당신이 보고 싶다고
그렇게 애타- 했는데,
그렇게 속이 타 들어가듯
그리워 울었는데
잠시 잠든 사이에
당신은 소리 없이 오셨습니다.
그 순백의 은혜더미가
온 대지를 덮는 이 순간
삼라만상은 아예 묵념- 입니다.
그 당신...
내 가슴을 녹이시던
당신이 오시다니요.
반가워 너무 반가워
뛰는 진정 하느라 창문을 열었습니다.
그래도 아니 되어 문을 열고
뛰쳐나가 달려야 했습니다.
절절히 보고 싶던 당신이
첫눈으로 오시다니...
기뻐 뛰는 강아지 모습이
내 모습과 일반이라
내 마음에 오신 당신
어찌 이리 좋습니까?
내 당신...
내 가슴속에 당신
내 심장에 묻어둔 당신이기에
이리도 설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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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없이 내리는 첫 눈을 보면서
온 대지는 모두가...조용입니다.
새벽에 눈 내린 장독대의 모습은
추운 날씨와 달리
왜 그리도 포근합니까?
바로 당신이기 때문입니다.
- 가슴 따뜻한 한 주간이 되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