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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은 새날의 약속 입니다.

행정수도 세종! 2006. 12. 17. 23:00
배경음악/하춘화 달이뜬다


 

   석양은 새날의 약속 입니다.   

 




당신이 보낸 편지는 읽어도 읽어도
또 읽고 싶어... 나의 생활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당신께 가슴 뿌듯한 편지를 쓰노라면
나의 깊은 곳에서 밀려오는 환희의 일렁임은
그 누구도 막을 수 없어요.





매서운 추위도 그 어떤 당신과의 사이의 장막도
내가 당신께 쓰는 편지는 막을 수 없습니다.





당신이 쏟아주신 사랑이 너무 크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나의 삶의 전부이기 때문입니다.





지난 날 그토록 갈등하던 깊은 수렁의 고통도
지금의 이 행복을 더하기 위한
당신의 예비된 배려임을 알게 된 이 한 밤...





서서히 하늘을 저물도록 해놓고...
그리움을 더욱 깊도록 해놓고...





당신의 화려함으로 또다시 나를 놀래키시려는
당신의 속셈





그 속셈에
또다시 나는 기뻐 혼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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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의 끝이 이제 13일 남았습니다.
당신이여, 못 다한 것이 없나요?
너무 많으시다고요?

그렇다면 우선 가장 먼저 할 것과,
좀 있다 할 것을 정리하여
최우선 순위부터 실행하십시오.

아마 그 첫 번째가
당신께 못 다한 것을 하는
가장 고귀한 할일 이겠지요?


- 세모의 길목에서  황순덕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