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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으로

행정수도 세종! 2007. 2. 2. 16:37

        그리움으로 / 이미란 빼꼼 열린 마음 문 열고 별빛처럼 오실까 봐 오늘 밤은 창가 커튼을 치지 않았습니다 아무도 지나지않는 긴긴밤 동안 길가에 가로등처럼 줄곧 서성이다가 기다림에 지쳐 쓸쓸한 겨울나목되어 보고픔 안고 뒤척이다 깨어보니 멈출 수 없는 그리움이 수초처럼 돋아나 깊은 강물에 빠져 허우적댑니다 당신 말고는 이 그리운 병마를 고칠 수 없는데 어찌합니까 그리워 더는 못살겠노라 당신께 응급구조 요청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