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立春大吉 萬事亨通 입춘(立春) 병술 음력 12월 18일 未時 참사랑 동강(東江) 지음 丙戌年間有二春 병술년 한 해에 입춘이 두 번 있으니 二千三百十二陳 이런 일은 이천 삼백년에 열 두 번뿐이라네 天道流行萬物化 하늘의 도 흐르고 흘러 만물이 변화하니 人心先覺四季仁 사람 마음 4계절 중 제일 먼저 봄부터 느낀다네 松翠不關冬雪虐 짙푸른 소나무는 한겨울 모진 눈에도 상관하지 않는데 梅花南枝眼眼新 매화나무 남쪽 가지엔 꽃눈마다 새롭구나 雨順風調時豊稔 비바람 순조로워 올 한 해엔 시절 좋고 풍년 들어 海內黎民富不貧 나라 안 민초들 넉넉해져 쪼들림이 없었으면 병술 음 12월 한 해에 입춘이 두 번 있는 일은 기원전 221년부터 2100년 사이에 12번 있다 함 인(仁)은 봄에 해당하기 때문에 운자를 맞추느라 봄을 인(仁)으로 표함 참고로 예(禮)는 여름 의(義) 는 가을 지(智)는 겨울에 해당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