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을 갖고 살면
때로는 보고픈 마음이 한꺼번에 몰려와
어찌할 수 없는 괴로움에 빠져들어도
인연의 끈을 놓지 못하고 살아갑니다.
내 심장 속을 외로움이 파고들면
시련으로 얼룩진 상처가 남아 있어도
늘 간절함에 사로잡혀 있어서
오래도록 잊지를 못하겠습니다.
늘 애잔하게 흔들리며
외로움에 슬퍼하며 살아가도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참 고마운 일이어서 잊을 수가 없습니다.
늘 가슴에 번져오는 사랑이 있어
다시 마주쳐 보고 싶은 마음이 남아
이대로 무너져 내리고 싶지 않습니다.
떠돌이만 같은 삶에 그대가 있어
미련과 애착이 남아
깊은 애정이 생겨납니다.
詩/용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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