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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은 사랑의 또다른 이름입니다.

행정수도 세종! 2007. 4. 24. 02:25
  희생  
 



한 중년의 사나이는 어릴 때
오랫동안 자취 생활을 했다.

고향 집에서 보내주는 생활비와 학비는
늘 턱없이 모자라서 아침은 굶고
도시락도 싸가지 못하는 날이 많았다.

그러던 어느 날
교내에서 10킬로미터
단축마라톤대회가 열리게 되었다.

안 그래도 못 먹어 비실비실하는데
마라톤을 할 생각을 하니
눈앞이 캄캄했다.

그런데 재수를 해서 한 학년 아래인
초등학교 동창이 불쑥 찾아와 다짜고짜
손에 도시락을 쥐어주는 것이었다.

도시락 안에는 계란 반찬과 소시지,
그리고 쪽지 한 장이 들어 있었다.

"많이 먹고 잘 뛰어라."

그날 그는 친구가 준 밥과 함께
눈물을 먹고, 감동도 함께 먹었다.

자신의 도시락을 건네준 친구 역시 생활이
여의치 않아 매일 굶기 일쑤였던 것이다.

그 후로 그는 평생 그 친구를 고맙게 생각하며
지금까지 소중한 사이로 지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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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을 양보했던 친구는
잠시 희생으로 평생을 함께할
좋은 친구를 얻었습니다.

힘들고 거창한 것만이
희생은 아닙니다.

어려울 때 힘이 되어주고
자신의 이익을 따지지 않고
조금만 양보하고 배려하면
세상은 더욱 따뜻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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