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 17대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연기 군수 재선거가 7일 현재, 12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 후보진영의 발걸음도 분주해지고 있다.
7일 오전 10시 금남면 대평리 5일장에는 한나라당 최무락 후보가 일찌감치 농협 공판장 앞을 선점한 가운데 운동원들과 함께 최 후보가 시장상인들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홍보전에 열을 올리고 있었고 이어 무소속 황순덕 후보도 가두연설을 가졌다.
한나라당 최 후보는 “오랜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한 자신만이 세종시 건설과 함께 연기군의 미래을 열어갈 수 있다”며 “이명박 대선 후보와 함께 자신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오전 11시 길거리 유세에 나선 무소속 황 후보는 의정동우회 회원들과 함께 세종시를 유치하기 까지 단식과 삭발 투쟁을 벌인 자신의 의정활동을 소개하고 내년 2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세종시특별자치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군민들이 합심해 군수로 밀어주면 당당히 국회에 나가 연기군민들의 민심을 대변하겠다고 사자후를 토했다.
이어 오후 1시에는 국중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최준섭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시장안을 돌며 유권자들의 손을 맞잡은 데 이어 찬조연설을 이어 나갔다.
이날 정 의원 “2번의 정치적 실패가 오히려 최 후보를 굳건하게 만들었다”며 “지난 5.31선거에서 애석하게 9표차로 고배를 마신 최 후보의 이번 도전이 이기봉 전 군수의 낙마라는 사필규정과 함께 군민들의 변함없는 애정에 대한 믿음을 반드시 당선으로 보답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강조했다.
한편 이날 대평리 5일장에는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대선후보의 가두 유세차를 비롯해 성태규 후보의 선거운동원들도 선거 홍보물을 돌리는 등 교통혼잡과 함께 선거열기로 겨울 추위를 무색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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