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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세상을 태어나도

행정수도 세종! 2008. 5. 27. 09:32
  다시 세상을 태어나도  
 



나는 세상을 다시 태어난다 해도
인생을 찬양하리라





산천을 노래하고
창공에 꿈을 키우고





내 가슴 속의 비전을 위해
쏟아진 은하수 융단을 걸어가리라





세상에 식어진 사랑을 타오르게 하고
죽어가는 모든 것을 사랑하리라





여전히 온 세상을 얼싸 안을 것이고
더 넓은 사랑을 위해 산천을 부여잡고





초야의 깊은 곳에서 이내 한 몸이
밤새워 통곡 하리라





왜 이리도 세상이 그리운가?
갈수록 진한 사모함은 무슨 연유인가?





져가는 꽃잎에서 향기를 찾고
깨진 기와 조각에서 정겨움을 찾고





돌 담 밑 이름 모를 풀이 위대해 보이는 세상!
바로 그 한켠이 좋다





세상의 사람아!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지금만큼 사랑하라





나는 다시 태어나도
이슬 찬 새벽의 사람 되어 세상을 밝히리라





나는 이 세상을 다시 태어난다 해도
세상을 온통 얼싸 안으리라


- 소 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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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한 세상 힘들다고
얼마나 많이 넋두리 하셨나요?

이 세상 모두를
감격의 대상으로 삼으십시오.

마치 앞을 보지 못하는 맹인이
눈을 뜬 것처럼

새로운 세상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 세상을 껴안을 감격을 소유하십시오 -

 

[옮긴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