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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 대전'시민의 숲', 명품공원 만들기 박차

행정수도 세종! 2008. 6. 16. 11:54

100억 명품 공원 ‘시민의 숲’ 모습 드러내다
이인구 명예회장, 12일 현지서 중간 공개..내년 7월 완공
2008년 06월 12일 (목) 12:57:19 지상현 기자 shs@dtnews24.com
   
지난 10월부터 공사에 들어간 시민의 숲이 일부 공개됐다.
100억원 짜리 명품 공원인 ‘시민의 숲’이 일부 그 모습을 드러냈다. 공사가 진행중인 관계로 완성된 모습을 볼 수는 없었지만 이팝나무나 금송, 은행나무 등으로 조성된 공원 이곳 저곳은 완공후 모습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계룡건설은 12일 오전 10시 유성구청 앞 시민의 숲 공사 현장에서 이인구 명예회장의 사재 100억원을 들여 조성중인 ‘시민의 숲’ 공원 조성공사를 중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이인구 계룡건설 명예회장은 물론, 이시구 계룡건설 회장과 박성효 대전시장, 진동규 유성구청장, 정덕희 전 충남대 총장, 김학원 대전시의원 등 많은 지역 인사들이 함께 했다.
   
조감도.
시민의 숲은 지난해 10월 착공해 2009년 7월 30일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사업으로 유성구청 앞 갑천 삼각주 일대의 5만 7400㎡(1만 7400평) 부지에 조성된 뒤 완공 후 대전시로 기부 체납된다.

공사가 9개월여 진행된 시민의 숲은 현재까지 전체 공정률 42%의 진척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토공사 96%, 대형나무 식수 84% 가량 진행되고 있는 상태다. 이곳에는 교목류 1600여주와 관목류 6만여주, 초화류 13만여본이 식재된다.
   
중간 설명회 자리에서 이인구 명예회장이 박성효 대전시장과 진동규 유성구청장에게 공사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대형 나무로는 이팝나무와 소나무, 왕벚나무, 은행나무, 단풍나무, 잣나무, 계수나무, 석류나무, 멍개나무, 미선나무, 산수유 등이 식재되며 그루당 2천만원을 호가하는 금송은 이미 심겨져 있다.

올 가을까지는 안면도 소나무 66주를 비롯해 속리산 소나무 40주를 추가로 심게 된다. 또 무궁화나 자산홍, 산철쭉, 산수국, 장미, 개나리, 모란 등 다양한 초화류도 내년 완공때까지 식재된다.

공원 내부 중 외곽에는 주로 대형 나무들이 식재되고 공원 중간에는 이팝나무와 왕벚나무가 군락을 이뤄 산책로를 조성했다. 공원 서측 중심에는 한반도 모양이라 해서 이름붙여진 ‘반도지’가 조성돼 다양한 수생 식물과 사계절의 정취를 맛볼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2000만원을 호가하는 금송.
   
공원 외곽에는 대형 나무가 식재돼 있다.
공원 중앙에는 사계절을 느낄 수 있는 백합이나 장미, 튤립, 붓꽃 등 다양한 꽃들이 있는 화훼원이 들어서며 갑천과 유성천이 만나는 삼각주 부근에는 넓은 잔디마당과 공연장이 조성돼 시민들의 쉼터로 역할을 하게 된다. 여기에 산책로를 따라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운동시설과 휴게시설, 벤치, 시원한 분수 등도 함께 마련된다.

계룡건설은 이번 공원 조성을 위해 국내에서는 삼성에버랜드와 한택 식물원, 평강 식물원 등지를 벤치마킹했으며 외국은 주로 일본에서 삿포로 6개 공원과 구주지역 공원을 찾아 벤치마킹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조경의 경우 실시 설계를 삼성에버랜드에 맡기기도 했다.

한밭대로에서 유성구청으로 이어지는 왕복 2차선 도로는 차량 소통을 감안해 그대로 유지하는 대신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도로위로 조명시설을 갖춘 다리를 건설했다. 또 공원에서 현 유성 홈에버측으로 이어지는 편도 6차선 도로에는 다리를 놓아 시민들의 통행을 편하게 한다.
   
공원 내부에는 왕벚나무가 산책로를 중심으로 심겨 있다.
   
한반도는 본따 만든 '반도지'. 아직 공사가 덜 끝나 모습이 잘 보이지 않지만 완공되면 분수와 다양한 물고기를 볼 수 있단다.
시민의 숲이 들어서는 부지는 당초 국가 소유에서 최근 시유지로 전환됐다. 다만 계룡건설은 공사 진행 및 도시 미관 등을 고려해 공사 완공때까지 공원 외곽에 설치된 담장을 유지키로 했다.

이인구 계룡건설 명예회장은 “지난해부터 공사에 들어갔지만 어떻게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지 많은 시민들이 궁금하게 생각하는 것 같아 이번에 대체적인 윤곽이 잡혔기 때문에 공개를 하게 됐다”며 “미흡한 점이나 보완할 것이 있으면 언제든지 알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어 “공원이 완공되면 어린아이에서부터 성인까지 모두 이용하는 식목원이자 쉼터로 만들고 싶은 것이 바람”이라며 “생태체험과 사시사철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을 볼 수 있도록 꾸몄다”고 덧붙였다.
   
유성구의 특징인 이팝나무다.

박성효 대전시장도 “앞으로 시민의 숲이 조성되면 유성 온천지대에서 갑천과 엑스포 남문까지를 잇는 행복한 하천 시대를 맞게 된다”며 “이 회장의 공원 조성 사업 참여는 지역에 대한 애정과 사회 환원의 마음이 모여된 것으로 새로운 기부 문화 창달에 우뚝서게 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공개된 시민의 숲 조성 계획에는 주차시설이 빠져 있어 향후 시민들의 발걸음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주차시설 대책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계룡건설은 공사가 완공될때까지 공원 외곽에 담장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미 식재된 나무 중 몇몇 그루는 영양제를 맞추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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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댓글수(5)  
한아름 주민
2008-06-15 23:34:11
세느강 보다 더욱 아름다운 갑천길...
갑천은 대전의 명소이며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는 멋진곳.. 이회장님께서 정말 좋은일을 많이 하시는군요.
갑천길을 산책하다보면 삼각지의 공원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무척 궁금했는데 무척 아름답군요...그런데 많은 주민들이 반대편을 걷다가 다가 갈려면 구름 다리를 만들어서 건너갈 수 있도록 하면 더욱 더 좋을듯 싶구여~ 기왕이면 삼각지 꼭지점 갑천쪽에 멋진 물줄기 분수대를 만들어 주면 더욱더 운치있고 좋을듯 싶네염...
계백의후예
2008-06-13 09:38:52
대전에 명물이 하나 더 생긴다니..
지역 기업인으로서 책임을 다 하는 이회장님 멋지십니다!
시민의 숲 기대됩니다.

아래 갑천주민님이 말씀하신대로 홈에버 골프연습장 정말 보기않좋습니다.
얼마나 이익이 나는지 모르지만 철거하심이 좋을듯합니다.
그곳 이용하시는 대전시민도 그곳 이용하지마시고 더 좋은곳도 많으니
다른곳 이용부탁드립니다.
열탄
2008-06-13 09:37:34
환원의 의미를갖자
어려운 여건속에서 성공하면 옛생각에젖여 남에게 베풀기가 어렵다고들하는데 손수 노령에 모든것을 잊고 순수한 배려를 우리모두가 본받아야하지않을까
갑천주민
2008-06-12 19:47:54
다리라면 육교?
홈에버와 공원 사이에 다리를 놓는다고 하였는데....

좋은 나무 잔뜩 심어 좋은 경관을 갖게 될 전망인데 거기다 육교를 놓는다면 경관이 더욱
나빠질 것임.

가뜩이나 갑천경관을 해지는 홈에버 실내골프장으로 말미암아 최악의 경관을 만들고 있어
시에서는 이것에 대한 철거를 고민해야 할판...
대전시민
2008-06-12 14:47:15
시민의숲과 한밭수목원
멋진 엑스포 다리건너면 한밭수목원인데

시민의 숲과 한밭수목원이라...

시장님 나무 심기...좋기는 한데

아쉽습니다.

이인구회장님 당신 멋쟁이 이십니다. 맘도 좋으시고

 

 

'시민의 숲', 명품공원 만들기 박차
전체 공정 42%진행, 자문위원과 언론에 공개


이인구 계룡건설 명예회장 "아기자기한 명품공원 만들겠다"

기사입력 2008-06-12 14:46 김대혁 kdh0560@asiaeconomy.co.kr
“식물원 성격의 공원이며 꽃공원 등 아기자기한 명품공원을 만들어 보겠다”

12일 사재 100억원을 들여 조성중인 대전 ‘시민의 숲’ 중간 공정 공개설명회를 가진 이인구 계룡건설산업 명예회장은 “공원을 만드는 과정을 중간점검받고 고견을 받아보겠다”는 취지에서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시민의 숲’은지난해 10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내년 7월 30일 완공 예정으로 대전시 유성구 유성구청 앞 갑천 삼각주 일대의 57,400㎡(17,400평)부지에 조성되는 공원이며 완공 후 대전시로 기부 체납할 예정이다.

이날 중간 보고회는 박성효대전시장과 유성구청장등 대전시내 각계각층인사 500여�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이회장은 “계룡건설측은 현재 ‘시민의 숲’ 공원 내부에 심어지는 나무의 규모는 교목류 1천6백여주, 관목류 6만여주, 초화류 13만여본이며, 현재까지 공사 진척률은 토공사가 96%, 대형 나무 식수가 84%이고 전체 조성공사는 42%정도가 완료된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공원에 들여올 나무 등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했으며 특히 우리나라 용인공원· 일본 하비야공원등 전세계 공원을 대상으로 벤치마킹했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조류에 대해선 “조류인플루엔자 등을 고려해 자연히 들어오는 것은 말리지 않겠지만 일부러 키우는 것은 자제하겠다”고 밝혔다.

이인구 명예회장은 “대전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언제라도 쉽고 편안하게 공원을 이용하고 그 속에서 생태체험과 사시사철 자연의 모습을 모두 볼 수 있도록 조경 계획을 구상했다”며 “단순히 나무들만 빽빽이 들어찬 공원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4계절의 특색을 잘 나타내 편안한 휴식공간이자 아름다운 생태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대전시에 ‘시민의 숲’이 완공되면, 유성온천-시민의숲-한밭수목원-엑스포과학공원에 이르는 갑천변 생태 녹지축이 완성된다.

한편 이날 축사에 나선 박성효대전시장은 “시민의 휴식공간이 유성온천에서부터 시작해 시민의 숲과 갑천 등으로 이어져 유성활성화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특히 새로운 기부문화로서 한 형태로서 시민 숲은 국내 최초이며, 이 회장의 지역애정을 그대로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계룡건설에서 건설해 대전시에 기부 체납할 예정인 유성구 유성구청 앞 갑천 일대의 '시민의 숲'이 절반가량 완성 됐다.

 

시민의 숲은 계룡건설 이인구 명예회장이 사재 100억 원을 들여 조성중이며 작년 10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내년 7월 30일 완공할 예정이다.

 

계룡건설은 12일 오전 대전시청 관계자와 자문위원, 언론에 중간 공정을 공개하고 설명회를 개최했다.

 

시민의 숲에는 교목류 1천 6백여주, 관목류 6만여 주, 초화류 13만여 본이 식재되며 현재까지 토목공사는 96%, 대형나무 식재가 84%, 전체 조성공사는 42%정도가 완료된 상태다.

 

인공호수는 바닥부 및 전체 윤곽이 완성되어 호수의 크기와 모습을 볼 수 있으며 물을 끌어들일 펌프 등의 설비시설이 설치되고 있다.

 

현장 관계자는 "지역 사회 및 시민들이 궁금해 하던 명품 공원의 대략적인 윤곽을 살펴 볼 수 있고 내년 완공 후 모습도 시민들이 직접 상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공원부지 외곽을 담장으로 차단하고 있는 것은 공사가 완료 될 때 까지 유지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계룡건설은 '명품공원'을 만들겠다는 구상아래 조경분야에서 권위를 자랑하는 삼성에버랜드에 설계를 맡겨 실시계획을 세웠고, 지난 해 7월에는 자문위원 15명과 함께 명품공원과 화훼단지로 유명한 일본의 홋카이도 삿포로시 일원을 도심공원을 탐방하기도 했다.

 

시민의 숲에는 나무나 화훼류 이외에도 시민들이 자연과 어울려 쉴 수 있는 휴게시설, 벤치, 산책로 동선에 따라 건강을 관리 할 수 있는 운동시설과 공원 중앙 바닥 분수 등도 함께 들어선다.

 

한밭대로에서 유성구청으로 이어지는 왕복 2차선 도로는 차량 소통 량을 감안해 기존대로 남아 있지만 도로위로 무지개다리를 설치해 동서로 분리된 공원을 하나로 연결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