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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6.25 전쟁일 입니다. 6.25 전쟁 58돌입니다. 형제,자매,어머니,아버지들... 내 손으로 총을 겨누고 죽여야 했던 기막힌 시대를 지나 오늘 여기까지 왔습니다.
잠잘 곳 하나없고 입을것 없고 먹을것이 없어 거리를 헤매이며 살아온 우리들입니다.
그러나 반세기를 넘은 지금에는 세계에서 가장 우뚝 선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민족이 되었습니다.
삶이 고단하고 힘드십니까. 아래사진과 글을 보시고 위로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http://www.m-letter.or.kr/mail/img1/1769_1.jpg)
왜 어머니의 팔은 아이를 품어줄 수 없는 것일까요? 왜 어린 소녀는 힘겹게 누군가를 업고 있는 것일까요?
1969년 부산. 자갈치 시장에서 서 있는 어머니 젖을 누나 등에 업힌 채 울고 있는 아이의 모습. 어머니는 손에 밴 비린내 때문에 아이를 안지 못 하고 있다.
![](http://www.m-letter.or.kr/mail/img1/1769_2.jpg)
거리의 어머니는 아이의 잠을 지켜주고 있는 것일까요, 아이의 죽음을 거부하고 있는 것일까요? 어머니는 이 순간, 손을 내밀 사람이 있기나 할까요?
1961년 부산. 길가에서 구걸하고 있는 모녀의 모습이 뒤에 있는 간판과 대비된다.
![](http://www.m-letter.or.kr/mail/img1/1769_3.jpg)
삶을 응시하는 자들이 키워가는 세계에서 우리들이 살고 있습니다.
1976년 부산. 자갈치 시장의 생선장수 아주머니가 아이를 업고 자장면으로 점심식사를 대신 하고 있는 모습
![](http://www.m-letter.or.kr/mail/img1/1769_4.jpg)
고되게 살아가는 자들에게서 느껴지는 아슬아슬한 질서와 안정감이 외면하고 싶을 만큼 서글픕니다.
1959년 부산. 한 부둣가에서 생계를 위해 찐고구마를 팔고 있는 모자의 모습은 오히려 잘 먹지 못 해 영양실조에 걸린 것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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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 부녀를 눈여겨보세요.
1963년 부산. 손으로 소음을 막아주고, 다리로 허우적거리는 아이를 잡아주며 아버지는 딸아이의 잠을 지켜주고 있습니다.
![](http://www.m-letter.or.kr/mail/img1/1769_6.jpg)
육신의 한 부분을 미리 자연 속으로 돌려보낸 사람들의 삶도 도무지 가벼워 보이지가 않습니다.
1985년 부산. 극장가에서 비가 오거나 눈이 와도 그곳을 지키며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청년의 모습
![](http://www.m-letter.or.kr/mail/img1/1769_7.jpg)
어른들 세계로 팔을 쭉 뻗는 아이들은 언제나 밝은 것을 희망합니다. 그 아이들은 어둠 속에서도 열심히 빛을 향해 발돋움하겠지요.
1980년 부산. 용두산 공원에서 놀고 있던 두 소녀가 손을 번쩍 올리고 있다. 가난하지만 행복해 보이는 모습
- 원문출처 : 빛과 은혜는 이웃과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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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고단하십니까? 절망의 끝자락에서도 희망의 빛을 보는 사람은 행복합니다.
희망이 빛이 되어주세요 칠흙의 어둠에서는 작은 빛도 아주 밝답니다.
- 희망을 나누는 하루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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