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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행정수도 세종! 2008. 8. 25. 09:07

  어디로 가는가?  
 



사람들이 뛴다고 같이 덩달아 뛰는
세상의 사람아!





목적의 끝이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뛰기만 하는 무지한 사람아!





슬금슬금 다가와 집 마당에 금을 긋고
내 것이라 빡빡 우겨도





짓밟고 일어서려고만 하더라도
억울해 말라.





빛난다고 다 보석이 아니듯
소문난 집에 먹을 것이 없지 않는가?





이럴 수가 없다는 세상의 억울도
흐르는 강물처럼 모두 흘러만 간다.





알찬 밤이 나뭇가지를 늘어뜨리듯
든 사람의 가치는 무게가 있다.





무겁다고 다 금이 될 수 없듯이
아는 것이 많다고 다 위인이 될 수는 없다.





아직도 쉼 없이 목적 없이 뛰기만 하는
세상의 사람아!





이제라도 세상을 보지 말고 하늘을 보라!
지금 그대는 어디로 가는가?


- 소 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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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결국은
아무 것도 가져갈 수 없습니다.

지금의 소유도 내 것이 아닙니다.
이제 따라오는 이들을 준비하십시오.

그들에게 물려줄 준비를...


- 넘겨 줄 준비를 하는 사람이 위대합니다. -

[옮긴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