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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벳부,유휴인온천

행정수도 세종! 2008. 12. 19. 21:48


일본 규슈 유후인(由布院)·벳부(別府) 온천

수채화 같은 온천마을
editor 김성환 photographer 김정태


유후인은 자연경관이 빼어난 작은 온천 휴양지다. 유후인의 상징인 유후다케(由布岳)와 1000미터 이상의 고봉들, 기린코 호수가 마을을 살포시 보듬고 있다. 거리마다 작은 갤러리와 특이하고 예쁜 숍, 전통 공방과 아기자기한 카페가 들어서 있어 온천뿐만 아니라 거리 산책의 즐거움까지 선사한다. 매년 영화제, 음악제 등의 크고 작은 문화행사도 많아 ‘수채화 속의 작고 아름다운 예술마을’이란 타이틀이 붙여진 곳이기도 하다. 이웃한 벳부가 전통 온천의 대명사로 중장년층이 선호하는 반면 유후인을 즐겨 찾는 사람들은 젊은층이다. 하지만 전통 료칸이 많아 최근에는 조용한 휴식을 원하는 중장년층의 수도 조금씩 증가하고 있는 추세.

벳부 온천은 메이지시대부터 문을 열었다. 하루 온천 용출량이 13만 7000톤에 달한다고 한다. 가메카와, 시바세키, 벳부, 간카이지, 하마와키, 호리타, 묘반, 간나와 온천 등 여덟 개의 주요 온천이 있는데 이를 ‘벳푸팔탕(벳푸하토)’이라 부른다. 수질도 12종류나 되고 원천수만도 3800개나 되는 그야말로 온천 천국이다. 영업 중인 온천만도 160여 개가 넘고, 호텔이나 여관 등 대부분의 숙소에는 어김없이 온천이 있다고 보면 된다. 온천 뿐 아니라 태평양과 접한 해안이 있어 연중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그림 같은 마을, 그림 같은 휴식처
히노하루 료칸

유후인에서 손꼽히는 수준급 료칸으로, 올해로 개장 80년이 됐다. 건물과 객실은 전통 가옥을 본떠 만들어졌다. 료칸 호텔과 달리 객실이 11개 밖에 되지 않아 조용하다.

탕은 남녀 구분된 노천탕이 한 개, 남녀 구분해 대여할 수 있는 탕이 각각 한 개씩 있다. 노천탕과 대나무로 벽을 만들고 나무와 바위도 많아 운치가 있다. 호텔과 달리 세심하고 아기자기한 일본 노천탕의 진수를 보는 듯하다. 노천탕은 원래 1000명이 동시에 온천을 즐길 수 있을 만큼 큰 규모였다고 한다. 예전, 이곳을 지나던 병사들이 탕의 규모를 보고 이 정도의 규모라면 천명이 들어가도 되겠다고 해서 이름 붙었다. 천인풍여(千人風呂)라 불렸다고 한다. 하지만 남탕과 여탕을 구분하고, 대여탕을 만들고 조경과 시설물을 새로 설치하면서 큰 탕이 쪼개지는 바람에 규모가 작아졌다. 하지만 작아서 더 정겹다.

온천수는 색깔과 향기가 없는 단순천. 바닥에 옥 자갈이 깔려 있는 것이 특징이다. 걸을 때 마다 발 마사지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다. 노천탕에 몸을 누이고 바라보는 하늘이 장관이다. 일몰 직전도 좋지만 해가 떨어진 후 반짝이는 별을 보며, 바람 소리 들으며 피로를 푸는 것이 노천욕의 백미다.

대여탕 소규모 그룹 전용탕 역시 노천으로 만들어져 있다. 노천탕 보다 조경이 더욱 훌륭하다. 서너명에서 대여해 이용하면 왕처럼 노천욕을 즐길 수 있을 듯하다. 건물 안에 특별한 부대시설은 없다. 차를 마실 수 있는 찻집이 전부다. 부산스럽지 않아 좋다.

석식은 10여가지의 가이세키요리가 나온다. 달콤한 매실주가 에피타이저로 제공된다. 연어요리, 콩요리, 사시미, 된장에 튀긴 생선 요리, 야채볶음, 숯불에 구운 쇠고기 등이 주 메뉴다.

[DATA1] 기본정보
• ☎ 0977 84 3106, 0977 84 2258
• www.hinoharu.jp
• 유후인 역에서 걸어서 약 20분 거리. 마차나 택시를 이용하면 5~10분 만에 유후인 메인 스트리트에 도착한다. 히노하루 료칸은 유후인 메인 스티리트 외곽 오이타 천 근처에 있다.

[DATA2] 객실
히노하루 료칸 : 객실 11 실, 식사 전용 객실 3개
1박2식 요금 : 본관 2만엔 부터(주말 2000엔 추가)
부대시설 : 찻집

[DATA3] 온천
온천 : 단순천
탕 종류
- 노천탕 : 1개. 별관에 노천탕 있는 객실이 2개 있다. 노천탕 이용시간 24시간
- 가족탕 : 2개, 이용금액 700엔(40분 기준). 이용 가능 시간 07:00~22:00

[DATA3] 요리
석식 : 사시미 등 10여 가지 가이세키 요리가 나온다.
조식 : 된장국, 생선 튀김 등 4~5가지 반찬 도시락.

[DATA3] 당일 입욕정보
요금 : 노천탕 500엔
욕장 이용 가능 시간 : 10:00~15:00
석식 요금 : 7000엔 부터(객실에서 이용 시 2000엔 추가)




[유후인(由布院)  온천지역 100배 즐기기]
온천 후 수채화 속으로

유후인 마을을 산책하는 것은 즐겁다. 아름다운 기린코 호수와 작고 예쁜 샵, 갤러리와 전통 공방 등 무엇 하나 그냥 지나칠 수 없다.

[Sightseeing]
긴린코·시탄유
긴린코 호수는 유후다케와 함께 유후인의 상징으로 꼽힌다. 호수의 물고기가 수면 위로 뛰어 오를 때 금빛을 띤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온천물이 흘러들어 수온이 섭씨 20~30도가 되는데도 물고기가 사는 것이 이색적이다. 긴린코 호수 주변에는 항상 산책나온 사람들로 붐빈다. 물이 뜨거워 물안개가 항상 끊이지 않는다. 특히 아침 햇살을 받은,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호수의 풍경은 한 편의 수채화다.
긴린코 호수 가장자리에는 유후인에서 가장 오래 된 시탄유라는 공동 온천장이 있다. 혼탕이지만 요즘은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 이용할 수 있는 시간은 아침 9시부터 밤 11시까지. 1인당 200엔의 요금을 내야 한다.

[Shop]
갤러리 블루 발렌(Gallery Blue Ballen)
거리를 걷다 보면 파란색과 흰색의 외관이 눈에 띄는 아담한 숍을 만나게 된다. 핸드폰 줄, 목걸이 등의 엑세서리와 액자 같은 각종 소품을 판매하는 숍이다. 문을 연지는 올해로 6년 째. 이곳 여주인 마사노부 우라씨가 직접 제작한 것들이다. 운이 좋으면 그가 작업하는 것을 직접 구경할 수도 있다. 제품들은 앙증맞고 깜찍해 여자들이 특히 좋아할 만하다. 값도 비싸지 않아 선물로 준비하기에도 적당하다. 사진찍기에도 좋다.
0977-84-4968 ㅣ 영업시간 10:00~18:00 ㅣ 핸드폰 줄 500엔 등

[Gallery]
마르크 샤갈 미술관
긴린코 호숫가에 위치한 상설 갤러리다. 샤갈이 한 때 매료되었던 서커스 그림이나 각종 판화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갤러리의 창으로 내다 보이는 긴린코 호수와 샤갈의 그림이 조화를 이루며 서정적으로 다가온다.
0977-28-8500 ㅣ 개장 시간: 09:00~17:00 ㅣ 입장료: 대인 600엔, 대학생·고등학생·중학생 500엔, 초등학생 400엔

유후인 민예촌·도자미술관
전통 공예품의 제작과정 등을 구경할 수 있는 곳이다. 도예공방, 팽이공방, 접시공방, 유리공방, 염료공방 등을 돌아보게 된다. 한 쪽에는 미술관이 있는데 각종 도자기 작품을 구경할 수 있다.
0977-85-2288 ㅣ 개장 시간: 08:30~17:30 ㅣ 민예촌 입장료: 어른 980엔 ㅣ 미술관 입장료: 어른 650엔

유후인 미술관
초등학교를 테마로 꾸민 미술관. 서정시인이자 화가인 사토 게이의 작품 등이 전시 돼 있다. 한쪽에 마련된 언덕 전망대에 올라서면 유후인 천과 미술관 주변의 서정적인 마을 풍경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다.
유후인미술관 0977-85-3525 ㅣ 개장 시간: 10:00~17:30(매주 화요일 휴관) ㅣ 입장료: 어른 600엔
기리야 카페 0977 85 2522 ㅣ 영업 시간: 10:00~17:00 ㅣ 가격: 차 500~650엔

[Cafe]
카페 라 루체(Cafe La Ruche)
마르크 샤갈 미술관 1층에 있는 카페다. 야외 테라스에서 넓은 통유리를 통해 긴린코 호수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기 때문에 젊은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인기가 높다. 로맨틱한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와인을 넣은 쉬폰 케이크와 커피, 티가 유명하다.
0977-28-8500 ㅣ 영업 시간: 09:00~17:00 ㅣ 티, 커피 400~650엔, 케이크 한 조각 350엔, 한 세트 800엔

[그 밖의 우레시노 온천]
선동 료칸
0977-84-4247  |  1박2식 1만4000엔부터  |  노천탕 있음  |  입욕로 어른 500엔

[유후인 가는길 (후쿠오카~유후인)]
버스를 이용할 경우 후쿠오카 하카타교통센터에서 텐진을 거쳐 유후인으로 가는 버스가 있다. 후쿠오카에서 유후인 까지 약 2시간 거리. 가격은 2800엔. 벳부나 오이타를 경유해 유후인으로 들어가기도 한다.
기차를 이용할 경우 JR하카다역에서 기차를 타고 유후인역에 내리면 된다. 유후인역에서 마을까지는 걸어서 약 20분 거리. 유후인역 앞에 클래식 버스나 마차 등을 이용하면 쉽게 갈 수 있지만 거리를 구경하면서 걸어갈 것을 권한다.

[유후인 특산물]
유후인 유명 사케 - 아츠시카, 니시노새키
유후인에서는 아츠시카라는 사케가 유명하다. 약간 매운맛이 난다. 한 독구리에 500엔 선. 니시노새키라는 사케는 단맛이 난다. 한 독구리에 500엔. 이 밖에도 보리로 만든 소주가 유명하다.
거리 산책 도우미 - 인력거
유후인을 돌아보는 가장 좋은 방법은 걷는 것이다. 그러나 인력거를 한 번 타 보는 것도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인력거는 거리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전통 일본 복장을 한 인력거꾼이 끌어주는 인력거를 타면 마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된다. 정해져 있는 코스를 돌아볼 수 있고, 원하는 목적지까지 갈 수도 있다. 가격은 1구간 1인 2000엔 선이다.
카페, 갤러리 산책
유후인에는 숍뿐만 아니라 카페와 갤러리가 많다. 이들을 구경하는 것을 빼놓지 말자. 골목골목 숨어있는 곳이 많기 때문에 유후인 역 관광안내소 등지에서 지도를 챙기는 것을 잊지 말자.

[유후인 1일 여행 스케줄]
아침 식사 후 거리 산책->긴린코 호수, 시탄유 온천탕 구경->긴린코 호수 주변의 카페에서 차 한 잔 마시며 휴식->유후인 미술관 산책->미술관 주변에서 식사->족탕 즐긴 후 휴식






벳부 최대 규모 리조트형 온천
스기노이 호텔

벳푸에서 가장 큰 규모의 대형 리조트 료칸이다. 본관과 별관(하나관) 을 합쳐 객실이 무려 562실. 스기노이 호텔 안에있는 스기노이 팔레스에는 대형 온천장을 비롯해 실내 수영장 등이 있다. 또 게임장과 볼링장도 마련돼 있다.

건물 옥상에 있는 온천장(다나유)은 규모가 1000평에 달한다. 별 다섯개짜리 특급 호텔의 옥상에 올라와 있는 듯한 느낌이다. 그러나 나무나 바위 등 특별한 조경이 없기 때문에 아기자기한 맛은 없다. 하지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전망. 노천탕에 누워 벳부시내와 태평양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다. 벳푸 타워(아사히타워)와 벳푸 여객터미널, 태평양을 배경으로 해가 뜨고 지는 것을 보며 온천을 즐길 수 있는 특권은 스기노이 료칸에서만 가능하다. 다루유(통나무탕)와 우타세유(폭포탕), 사우나실에서도 이러한 풍경을 바라볼 수 있다.

스기노이 팔레스 대극장에서는 매일 다양한 쇼가 열린다. 온천을 하고 공연을 보면서 석식을 즐길 수 있다. 식사는 20~30여가지의 음식이 뷔페식으로 제공된다. 한국 관광객이 많이 오기 때문에 김치국물, 김치 등 한국음식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온천이나 레스토랑에는 한국인 직원도 있기 때문에 일본어나 영어를 하지 못한다고 해도 이용하는 데 전혀 불편함이 없다. 노천탕 뿐만 아니라 전망은 빼어나다. 온천 후 유카타를 입고 볼링을 치는 재미도 색다르다. 여름기분을 내고 싶다면 대형 돔 수영장을 이용해보자.

[DATA1] 기본정보
• ☎ 0977-24-1161
• www.suginoi-hotel.com
• 하카다역 텐진 벳부 3100엔

[DATA2] 객실
스기노이 료칸호텔 : 본관하나관 562실
1박2식 요금 : 본관 1만 5900엔 부터(주말 2000엔 추가), 하나관(신관) 1만 6900엔부터(주말 2000엔 추가)
부대시설 : 일식당, 프랑스식당, 뷔페식당, 스시식당, 찻집, 아쿠아비트(레저 풀), 스기노이 볼(볼링장), 나무코랜드(게임센터), 마켓, 스파 등

[DATA3] 온천
온천 : 알칼리 온천
탕 종류
- 대욕장 : 2개. 하나관 옆에 대욕장이 있다. 본관에도 욕장이 있다. 대욕장에는 노천탕이 있다. 대욕장 개방 시간 10~3월 06:00~24:00, 4~9월 05:00~24:00
- 가족탕 : 1개, 이용금액 3000엔(1시간 기준, 당일예약 필수). 이용 가능 시간 15:00~다음날 새벽 01:00

[DATA3] 요리
석식 : 나베, 생선요리, 스테이크 등 50여 가지 뷔페식 요리. 계절마다 종류가 조금씩 달라진다.
조식 : 간단한 아침 식사. 20여 가지 요리.

[DATA3] 당일 입욕정보
요금 : 대욕장 2000엔
욕장 이용 가능 시간 : 10~3월 06:00~24:00, 4~9월 05:00~24:00
석식 요금 : 4725엔 부터(뷔페식)
조식 요금 : 1575엔 부터(뷔페식)




정원 같은 노천탕 온천
벳부 다이와 로얄 호텔

일본 전역에 약 30여 개의 호텔을 갖고 있는 다이와 ‘로얄 리조트 체인’에 속해 있다. 바다와 인접해있어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푸른 바다 위에 떠있는 채플도 이채롭다. 숙박료가 약 1만엔 선. 저렴한 가격으로 실속있게 휴식을 취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이다.

본관 지하에 대욕장이 있다. 남탕과 여탕에 각각 실내탕과 노천탕이 있다. 시설이 썩 좋은 편은 아니다. 깨끗한 목욕탕 수준이라 생각하면 되겠다. 하지만 노천탕에서 바라보는 풍경만큼은 ‘여느 온천 호텔 못지 않다’이다. 일출과 일몰 때 온천탕에 누워있으면 그림같은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노천탕의 규모는 작은 편인데 겨우 20여 명이 한 번에 들어가 온천을 할 수 있을 정도다. 조경이 화려하지 않은 것도 조금 아쉽다.

[DATA1] 기본정보
• ☎ 0977-72-9800
• www.daiwaresort.co.jp.com
• 하카다역 텐진 벳부 3100엔

[DATA2] 객실
벳부완 다이와 로얄호텔 : 객실 291실
1박1식 요금 : 1만엔부터. 일본식 저녁식사 3000엔부터.
부대시설: 레스토랑, 카페, 웨딩채플 등

[DATA3] 온천
온천 : 단순천
탕 종류
- 대욕장 : 1개. 본관 지하에 대욕장. 안에 노천탕이 있다. 대욕장 개방 시간 05:00~12:30, 13:00~다음날 새벽 01:00

[DATA3] 요리
• 식사 : 스시, 튀김, 두부, 생선요리 등 10여 가지. 계절마다 종류가 조금씩 달라진다.

[DATA3] 당일 입욕정보
요금 : 대욕장 500엔
욕장 이용 가능 시간 : 14:00~24:00
석식 요금 : 3000엔 부터(뷔페식)




[벳부(別府) 온천지역 100배 즐기기]
지옥순례해변 산책

벳부는 온천 천국. 그래서 온천과 연관된 관광지가 많다. 또 벳부만에는 야자나무와 해안 산책길이 조성돼 있다.

[Sightseeing]
지옥순례
벳푸를 대표하는 여덟 개의 온천 지역 중 간나와, 가메카와 지역의 온천을 돌아보는 코스. 뜨겁게 솟아오르는 온천과 하얀 연기가 마치 지옥을 연상케 해 붙여진 이름이다.
아홉 개의 온천이 서로 다른 컨셉을 가지고 지옥으로 꾸며져 있다. 우미지옥(바다지옥)은 지옥 중에서 가장 큰 규모다. 1200년 전 화산 폭발로 생긴 분화구에서 98도의 온천수가 솟아 난다. 이 지역에서는 옛날 돌 사이에서 뿜어져 나오는 증기를 이용해 물을 데우거나 밥을 지었다고 전해지는데 가마도지옥(가마솥지옥)은 그러한 가마솥을 형상화 해 만든 지옥이다. 이밖에도 도깨비산을 모티브로 한 오니야마지옥(도깨비산지옥), 물 색깔이 붉다고 해서 붙은 지노이케지옥(피 연못 지옥), 간혈천으로 된 다쓰마키 지옥(소용돌이 지옥), 온천열을 이용해 세계 각국의 동물과 희귀한 식물을 기르는 야마지옥(산 지옥) 등이 있다.
벳부시내에서 투어버스를 이용하면 모두 둘러 볼 수 있으며 약 2시간 정도 걸린다. 각 지옥에는 족탕이 있고, 어묵과 달걀 등 온천을 이용해 만든 간단한 먹거리를 판매하는 매점이 있다.

벳푸온천 증기 전망대
간나와 온천지역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다. 작은 집들 사이로 연기가 끊임없이 솟아오르는 광경이 장관이다. 멀리 쓰루미산이 솟아있어 운치를 더한다. 매년 4월 말 이 일대에서 온천마쯔리(온천축제)가 열리는데 이 때 스루미산 앞에다 큰 불을 놓는다고 한다. 지옥순례를 시작하기 전 시간이 된다면 들려보자.

유노하나 재배지
묘반온천 지역에는 유노하나를 재배하는 곳이 많다. 유노하나는 온천의 성분을 응고시킨 일종의 온천액기스로 약용 효과가 높은 것이 특징. ‘온천의 꽃’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유노하나를 일반 물에 타면 물은 온천 성분을 띠게 된다.

다케가와라 온천
늦은 밤, 저렴하고 간단하게 허기를 달랠 수 있는 곳. 우동과 짬봉요리를 전문으로 한다. 술 한잔 하고 입가심으로 먹어도 좋겠다. 일찍 문 닫는 다른 가게와 달리 밤 11시까지 영업을 한다. 얼큰한 국물의 짬뽕을 추천할 만하다. 면요리 외에도 밥과 정식도 판매한다. 맥주와 사케도 있어 간단히 술잔을 기울이기에도 적합하다.
영업 시간: 09:00~23:00 ㅣ 우동, 짬뽕류 400~700엔, 맥주 500엔, 사케 400엔(소주잔 4잔 분량)

[Restaurant]
미쓰바
벳부에서는 닭고기 튀김이 유명하다. 벳푸역 근처에있는 미쓰바는 30년 경력의 주방장이 뛰어난 음식솜씨를 선보이는 돈가스전문점. 이곳의 닭튀김 정식이 유명한데 맑은 소스에 부드러운 육질이 입맛을 돋운다.
0977-23-2887 ㅣ 영업 시간: 11:30~14:00, 17:00~21:00(화요일 휴무) ㅣ 닭고기 튀김정식 900엔

요시노야
일본 전지역에 있는 덮밥 체인점이다. 온천 후 해안가로 가기 전 간단하게 허기를 채울 수 있다. 24시간 영업한다. 덥밥 가격은 330~530엔 정도로 저렴한 편. 김치덮밥은 한국인의 입맛에도 맞을 듯하다.
0977-27-0531 ㅣ 24시간 영업 ㅣ 덮밥 330~420엔, 정식 480~530엔

[그 밖의 벳푸 온천]
벳푸 호텔 세이후
1박2식 1만650엔부터  |  노천탕 있음  |  노천탕 이용료 500엔

[유후인 가는길 (후쿠오카~유후인)]
버스를 이용할 경우 후쿠오카 하카다교통센터에서 텐진을 거쳐 벳푸까지 직행하는 버스가 있다. 2시간 15분 정도 걸린다. 요금은 3100엔. 선큐패스 이용 가능하다.
열차를 이용할 경우 JR하카다역에서 소닉호를 타면 JR벳푸역에 닿는다. 시간은 약 1시간 50분 거리. 요금은 약 5700엔.

[유후인 특산물]
벳푸의 사케 - 니혼사카리
벳푸에서는 니혼사카리라는 사케가 유명하다. 나무통에 넣고 70~80도 정도로 따뜻하게 해서 마시면 좋다. 호텔에서 한 병에 5500엔 선. 이밖에도 보리로 만든 이이츠코 소주도 맛있다. 값은 2770엔 선.
온천 여행
벳푸는 온천의 도시인 만큼 온천관련 여행지를 돌아보는 것도 재미있다. 특히 서로 다른 성분과 분위기를 가진 8개의 온천지역을 돌아보는 것을 빼놓지 말자. 이중 간나와 가메가와 지역에 있는 온천을 돌아보는 ‘지옥순례’를 빼놓을 수 없다.

[유후인 1일 여행 스케줄]
아침식사후 간나와 가메가와 지역은 지옥온천 순례->묘반 온천지역의 유노하라 관광->벳푸 시내의 다케가와라 온천 구경->점심식사 후 벳푸 해안가 산책->저녁에는 벳부 타워 주변이나 벳부역 앞, 토키야 백화점 일대에 유흥가가 밀집해 있다.

* 기사 제공 : 조인스닷컴(www.joins.com)   

출처 : 해운대사랑
글쓴이 : 해운대사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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