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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힘에 겨워하는 당신

행정수도 세종! 2006. 7. 31. 09:05
  힘에 겨워하는 당신  
 


힘에 겨워하는
당신의 두 손을 놓고 돌아 설 때





나는 오는 길 차창을 내다보며
생각이 참 많았습니다.





불가항력에 거센 노도에
힘없이 서 있는 모습을 보며
나는 무어라 아무런 위로도 못했습니다.





비 맞은 풀잎처럼 처량 맞게 서서
흘리는 눈물을 보면서





내가 아니면 당신의 눈물을
씻어줄 이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 생각이 맞지요
내가 그렇게 해야 되는 거지요.





헌 기왓장 조각 위에 그림을 그리고파 하는
화가의 심정을 아시나요





거리의 깡통을 모으는
고물상 아저씨의 새벽 마음을 보며





다시 미소 지을
당신 생각에 벌써 상기-됩니다.





당신아 힘을 내봐요
당신이 있었기에 내가 여기 서 있고





당신이 웃을 때
나는 행복합니다.





필연으로 다가올 행복을
섬섬히 수놓는 당신...

서글프게 우는 눈가에 눈물이
어느 덧 영롱으로 바뀌고
숨었던 햇살이 얼굴을 비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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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한 가지 기억해 주십시오.
이 땅위에 고난은

어떤 것이든 반드시 지나갑니다.

무거운 짐을 짊어진 듯한 무게감이 가슴을 억누른다.
    출처 : 민족통일연기군협의회
    글쓴이 : 복숭아(黃淳德)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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