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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대전 대동정 이색 결혼식

행정수도 세종! 2006. 8. 30. 21:06

[대전 대동정]박석신ㆍ이기라 사우 활터에서 결혼식 올려!
2006-05-21 21:44:15   

개성을 추구하는 현대 젊은이들이 이색 결혼식을 올려 화제가 되고 있는 요즘, 우리의 전통무예인 국궁을 함께 수련하고 있는 국궁 동호인 커플인 대전시 대동정(사두 이명용)의 신랑 박석신, 신부 이기라 사우가 5월 21일 11시에 대전시에 있는 활터 대동정에서 결혼식을 올려 국궁계와 주위에 감동을 주고 있다.

현대인의 다양한 생활과 직업과 관련하여 치러지는 결혼식에는 공중, 수중, 산상, 선상, 런닝 등 각양각색의 이색 결혼식이 있지만 전통문화가 가득한 활터 결혼식은 나름대로 의미있고 특색있는 결혼식이라 생각된다.

이날 활터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신랑 박석신은 지난 2005년 10월 26일, 신부 이기라는 2006년 4월 22일, 각각 집궁한 새내기 궁사이며, 전통 활쏘기인 국궁에 관해 특별한 애정과 열정으로 우리 전통 문화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갖는 마음이 오늘의 활터 결혼식을 올리게 된 동기가 되었다.


[대동정 결혼식장 풍경]

이날 대동정에 마련한 활터 예식장에서 하객 200여명과 동료사원 50여명의 열렬한 축하 속에 진행되었으며, 식전행사에는 동료 사원들의 축하 시사와 한기복 사우와 모리 농악대의 길놀이 풍물 연주가 흥을 돋우며 결혼식이 시작되었다.

국악인 여무사들의 축하 노래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주례인 이명용 사두의 징소리를 시작으로 동료사원 12명이 만든 살문으로 신랑 신부의 입장이 있었다. 살문으로 들어와 단상에 도착하여 하객에 대해 감사의 인사를 한 후 이명용 사두 주관으로 성혼 선언과 혼인 서약을 마쳤다.

이어서 양가대표 축사가 있었으며, 신부측에서는 오빠가 축사를 하였고 신랑측에서는 맏형의 축사가 있었다. 또한 신부 우인대표인 이미향씨와 신랑 우인대표인 이규승씨의 축사에 이어 신랑 친구 대표의 클라리넷 연주가 끝나자 신랑 신부가 하객을 향하여 답례의 인사를 하였다.

특히 사회자의 짓궂은 주문으로 신랑의 즉석 애정표현과 ‘땡잡았다’를 만세삼창, 그리고 신부는 트위스트 춤을, 신랑의 즉석 축가 제창등 다양한 순서가 이어져 하객의 큰 웃음과 함께 풍성한 잔치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어 오찬과 여흥을 즐기며 순서를 모두 마쳤다.

대동정에서 처음 시행된 행사로 다소의 시행착오와 보완할 점도 많았지만 활터 특색에 맞는 절차의 보완으로 정착되어 확산한다면 국궁인들의 호응을 받지 않을까 생각된다.

또한 전국 활터에서 주로 사용되는 ‘사두의 살문 입장’을 응용하여 살문으로 신랑 신부가 입장을 하여 하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청강 한영국(국궁신문 운영위원, 강경 덕유정)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 활터 결혼식 광경 ::


[살문, 신랑 신부 입장]


[살문 입장/주례사]


[축하 창]


[신랑 신부]


[결혼 축하 시사광경]


[길놀이 풍물 한마당]


[이명용 사두 주례사/혼주]


[신랑, 신부 가족 대표 축사]


[하객]


[우인대표 축하인사]


[축하연주]


[음향제어/신랑 축사]


[만세, 힘찬 출발]


[가족]


[신랑신부, 친구]


[대동정 사원]


[여무사 기념촬영]

출처 : 활사랑회
글쓴이 : 사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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