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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어떤 기도를 하시겠습니까?

행정수도 세종! 2006. 9. 8. 11:36
  천사의 기도  
 

하나님,
제 이름은 미셀이예요.
남동생이 갖고 싶어요.
엄마는 아빠에게 부탁하래고, 아빠는 하나님한테 부탁하래요.
하나님은 하실 수 있죠? 하나님, 화이팅!

- 미셀 -


하나님,
우리 옆집 사람들은
맨날 소리를 지르며 싸움만 해요.
아주 사이가 좋은 친구끼리만 결혼하게 해주세요.

- 난 -


하나님,
레모네이드를 팔고 26센트를 벌었어요.
이번 일요일에 쬐끔 드릴게요.

- 크리스 -


하나님,
눈이 너무 많이 와서 학교에 못 갔던 날 있잖아요.
기억하세요? 한 번만 더 그랬으면 좋겠어요.

- 가이 -


사랑하는 하나님,
오른쪽 뺨을 맞으면 왼쪽 뺨을 대라는 건 알겠어요.
그런데 하나님은 여동생이 눈을 찌르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 사랑을 담아서 데레사 -


하나님
하나님은 천사들에게 일을 전부 시키시나요?
우리 엄마는 우리들이 엄마의 천사래요.
그래서 우리들한테 심부름을 다 시키나봐요.

- 사랑을 담아서 마리아 -


하나님,
지난 주 뉴욕에 갔을 때,성 패트릭 성당을 보았어요.
하나님은 아주 으리으리한 집에서 사시던데요.

- 도나 -


하나님,
착한 사람은 빨리 죽는다면서요? 엄마가 말하는 걸 들었어요.
저는요, 항상 착하지는 않아요.

- 하나님의 친구, 그렇지만 이름은 비밀이에요 -


하나님,
사람을 죽게 하고 또 사람을 만드는 대신,
지금 있는 사람을 그대로 놔두는 건 어떻겠어요?

- 제인 -

- 이 지 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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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도 어린 아이들의 기도처럼
순수함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 당신은 어떤 기도를 하실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