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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 전 추운 겨울, 너무도 외로워 잠도 못자고 잠자리를 뒤척이다가 깨어나길 반복하던 지난 날...
마지막 낙엽 하나를 손에 쥐고 당신이 왜 그리 야속했던지 그렇게도 가슴아파도 침묵하던 당신
나는 당신의 절대 침묵으로 얼마동안 나의 정신을 수습 할 수 없어 넋 나간 모습으로 오랫동안 일어서지도 못했습니다.
그래도 살아내야 함으로 힘에 겹도록 흩어진 마음을 겨우 수습하며 지금까지 왔습니다.
이 가을이 되어서야 내 마음을 알아준 당신 꿈만 같습니다 현실 같지가 않습니다.
내 손을 만지기도 해보고 일어나 서성이기도 해봅니다.
진정 당신이 나의 당신임을 아는 이 순간까지가 왜 그리도 많은 세월이 흘러야 했습니까? 이제서야 진정 나를 아신 당신 정말 당신이십니까?
내 속에 오신 당신 이제부터는 감격입니다. 행복합니다. 여한이 없습니다.
내 가슴에 아로새겨진 당신 이제 더 이상이 필요치 않습니다. 이제부터 나는 당신을 위해서만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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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은 이긴 당신 올 가을은 왜 이리도 초마다 분마다 흐르는 시간이 고귀하고 값지기만 합니까?
설레이는 한 주간 왜 이리 새벽인데도 어깨춤이 추어집니까?
- 가슴 설레이는 한 주간 되세요 -
[옮긴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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