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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캐나다의 가을

행정수도 세종! 2006. 10. 19. 23:07
[사진] 캐나다의 가을
번호 : 391   글쓴이 : ♠ 초록 이슬 ♠(유미)
조회 : 1   스크랩 : 0   날짜 : 2004.01.14 05:48

처음 입니다 이곳은 캐나다 입니다 자주이곳의야생화도 촬영하여 방문하렵니다

캐나다의 가을

이 곳은 지난주까지

단풍이 끝났슴

여러분에게 보냅니다

 

가을 캐나다 여행의 백미인 캐나다 동부 단풍여행을 소개합니다.
내용은 약간 길지만 캐나다 동부 여행을 하시려는 분들께는 도움이 될 둣 싶습니다.

나이아가라에서 퀘벡으로 이어지는 단풍길(Mapleroad, 메이플로드) 800km는 웅장한 록키산맥과 CN Tower가 캐나다의 전부라고 생각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아기자기한 캐나다의 면모를 보여주는 색다른 여행길로 손꼽히는 곳이다.
캐나다는 4계절 모두 나름대로의 아름다움이 있는 것으로 유명하지만, 동부 지역은 가을에 특히 신비로운 매력을 발산한다. 캐나다의 동부 산림대와 일치하는 세인트로렌스강 연안은 캐나다의 국기에도 쓰이고 있는 단풍나무(메이플)와 포플러, 너도밤나무, 연밥피나무, 자작나무 등이 갖가지 색으로 물들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저절로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토론토, 킹스턴, 오타와, 몬트리올, 그리고 퀘벡시티까지. 짧은 캐나다의 역사 속에서 한번씩 수도라는 영예를 안았던 도시들, 그리고 영국과 프랑스의 서로 다른 문화가 진한 여운을 남기고 있는 이 도시들을 '단풍' 이라는 주제로 여행하고 나면 서로 다른 문화가 모여 이루어진 캐나다를 좀더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장장 800킬로미터에 달하는 메이플로드를 따라 단풍여행을 떠나보자.

메이플 로드를 따라가는 우리의 단풍 여행은 퀘벡시티에서 시작된다. 퀘벡시티는 북미의 프랑스라 불리는 퀘벡주의 주도이며 북미대륙에서는 유일하게 유네스코로부터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성곽도시로 그 고풍스러움이 유럽의 고도를 닮아있다. 퀘벡시티 관광은 구시가지 다름 광장에서 시작된다. 다름 광장의 샤토 프롱트낙 호텔은 청동지붕과 붉은 벽돌로 지어진 중세 프랑스 풍의 호텔이다. 이 도시의 상징답게 세인트 로렌스 강이 내려다 보이는 절벽 위에 우뚝 서 있어 퀘벡시 어디에서나 웅장한 모습을 볼 수 있다. 호텔 옆으로 나무로 된 넓은 테라스가 있는데 '떼아스 뒤프렝'이라고 불리는 이 곳에서 바라보는 세인트로렌스 강의 전망은 그야말로 일품이다.

버스는 온타리오호수에서 흘러나온 세인트 로렌스강을 따라 남서쪽으로 내달린다. 18세기 아메리카 신대륙에서 식민지 확보에 혈안이 된 영국과 프랑스가 한치의 양보도 없이 혈전을 벌였던 세인트 로렌스강 연안. 무심한 강물은 푸르기만 하고 주위의 단풍은 붉기만 하다.
몬트리올의 북쪽으로 넓게 위치한 로렌시아 고원은 메이플로드의 정점을 이루는 곳으로 완만한 고원 일대가 낙엽수림으로 우거져 온통 붉은빛으로 뒤덮인 이곳은 가을 여행의 클라이막스를 느끼게 한다.

다시 오타와에서 남서쪽으로 170여km 남짓 떨어진 곳에 영국풍의 작은 도시 킹스턴과 만난다. 한 때는 캐나다 수도로서의 역할을 했던 킹스턴은 이제 세인트루이스 강을 따라가는 사우전드 아일랜드 관광에 편리한 도시로 유명하다. 사우전드 아일랜드(1000Islands), 즉 천 섬은 미국 뉴욕주와 캐나다 온타리오주 사이 세인트로렌스 강 상류에 흩어져 있는, 정확하게 말하면 1,149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제도로 이 중에서 캐나다령은 665개이다. 섬은 건물을 세우기 어려울 정도로 작은 것에서부터 대규모 건물이 몇 개나 들어선 큰 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데 유람선을 타면 푸른 하늘과 푸른 강물, 그리고 노랗고 붉은 단풍 숲이 우거진 섬에 자리잡은 아름다운 건물들이 조화를 이루어 만들어내는 풍경에 탄성을 내지를 수 밖에 없다.

이제 메이플로드의 여정은 마지막 목적지 나이아가라에서 일단 끝난다. 너무나 유명해서 따로 수식어가 필요없는 나이아가라 폭포. 그러나 그곳에는 폭포 말고도 볼거리가 많다. 폭포 주변 지대는 와인으로 유명한 캐나다에서도 가장 많은 와인을 생산하는 와이너리가 산재하고 있다. 이 곳의 적정한 방문시기 또한 포도 수확철인 9월초에서 10월 말까지로 단풍기간과 겹친다. 와이너리 투어를 통해 포도가 와인으로 만들어지는 과정을 제대로 보고 제조된 와인도 시음해 보며 단풍여행을 마무리해보면 어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