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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청 뒤에 있는 공원에 화려한 가을단풍이 시민들의 발걸음을 붙잡고 있다. |
‘바스락바스락, 솨아아~’
낙엽을 밝으며 단풍 사이로 바람부는 소리, 누구나 한 번 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고운 단풍과 낙엽 속에 가을이 깊어가고 있다. 높은산 구비마다 가을 단풍이 들어 울긋불긋 장관을 이루고 있다. 도심의 산자락에는 가을 나무들이 '날 좀 보소' 울긋불긋 새 옷을 입고 손짓한다.
대전 도심에도 가을색이 입혀졌다. 천지가 온통 마법에라도 걸린 듯 현란한 가을색을 발산하고 있다. 입 쩍 벌어지게 하는 가을 단풍이 일상탈출을 충동질 한다.
노란, 빨강, 주황 단풍빛깔이 어느해보다 곱다. 곱게 차려입은 새 색시처럼 은은한 빛깔을 자아낸다. 도심 속에 펼쳐진 오색빛 단풍 물결이 한 폭의 풍경화를 연상케 한다.
화사하게 익어가는 가을의 운치를 외면하기에 가슴이 뜨거운 이라면 당장 도심 속 공원으로 발길을 돌려보자. 오색단풍이 한 점 바람에 낙엽되어 구르고, ‘바스락 바스락’ 발끝으로 전해 오는 가을의 느낌속엔 낭만이 묻어난다. 대전시내에도 멋진 단풍-낙엽거리가 즐비하다.
단풍은 곱게 물이 든 나뭇잎이 아니라 나무의 손짓이라고 했던가. 그 속에서 '찰칵' 사진 한 장, 가을추억을 사진첩에 담고 싶다. 이번 주말, 가족들과 함께 단풍 나들이를 떠나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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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락바스락, 낙엽 밟는 소리. 솨아아, 단풍 사이로 바람부는 소리. 가을이 깊어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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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타는 건 쌀쌀한 날씨와 청명한 하늘 때문이 아니라 오로지 붉은 그 낙엽 빛깔 때문이었는지도 모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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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친구, 연인과 더불어 도심의 가을 정취 속으로 걸어 들어가보자. 거리를 걷고 싶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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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가을에는 우리나라 이름난 산의 단풍에는 견줄 수 없지만 도심한복판 걷고 싶은 거리에서 가을 분위기도 내면서 가을의 정취와 낭만을 느껴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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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르릉 따르릉 비켜나세요. 낙엽길 즈려 밝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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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전령사인 단풍과 낙엽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어 그만이다. 단풍이 곱게 물드는 가로와 사색·산책하기에 알맞은 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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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게 물든 단풍과 흩날리는 낙엽을 보면서 좋아하는 가을 노래, 그리고 한 잔의 커피와 함께 가을의 향기에 흠뻑 젖을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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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두 가지 색의 향연을 펼친다. 빨간 단풍이 수줍어하는 새색시의 ‘빠알간’ 볼빛을 닮았다면 노오란 단풍은 ‘가을을 줍는’ 이들의 마음을 닮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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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도시의 길은 자연의 마법에 빠져 있다. 나무는 단풍에, 길은 낙엽에 취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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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오라/우리도 언젠가는 가련한 낙엽이리라/가까이 오라, 벌써 밤이 되었다/바람이 몸에 스며든다/시몬!/너는 좋으냐/낙엽 밟는 발자국 소리가.’(레미 드 구르몽의 시 '낙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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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이 깔리기 시작할 무렵 특히 단풍구경을 하기에 좋다. 자동차들이 뜸해지면 노란색 은행잎과 울긋불긋한 단풍잎이 가로등 빛을 받아 색의 향연을 펼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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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하면 빠질 수 없는 감이 탐스럽게 열려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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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거나 그렇지 않거나, 크거나 작거나, 곱거나 그렇지 않거나 10월의 낙엽보다 감동적인 11월의 낙엽을 바라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