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리왕산, 백운산 자연휴양림 이야기[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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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 가리왕산, 백운산 자연휴양림: 강원도 정선군, 강원도 원주시 소재
ㅁ 날짜: 2006.10.3~5 [2박 3일]
ㅁ 테마: 추석 연휴 가족 가을 여행
ㅁ 참가: 산풀, 산내(아내), 산딸(작은 딸) [총3명]
ㅁ 여행 코스
- 1일차: 서울- 안흥 코스모스 마을- 평창, 정선- 가리왕산 자연휴양림
- 2일차: 숲 산책로 탐방- 구절리 레일바이크- 봉평 이효석 문학관- 원주 백운산자연휴양림
- 3일차: 백운산 중계소 드라이브(해발 900m)- 도토리 줍기- 서울
ㅁ 쫑알
- 추석 연휴가 비교적 길어서 추석 전에 가족 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 가족의 추억이 어린 가리왕산 자연휴양림으로...
2003.10.2일 금돌이(내 싼타페)가 나오자 마자 바로 처가 식구들과 다녀 온 곳...
- 지난 10월 1일 개장한 원주 백운산자연휴양림으로...
- 가을을 맘껏 호흡하고 온 자연휴양림으로의 가족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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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날]
▼ 가리왕산 휴양림을 떠나 레일바이크를 타러 구절리역에 2시에 도착하였습니다...
▼ 넓은 주차장엔 차들로 빽빽하였습니다... 오래 기다려야 하는 것은 아닌지...
▼ 레일바이크는 현재 기차가 다니지 않는 구절리~아우라지구간에서 탈 수 있습니다...
▼ 여기가 바로 구절리역입니다... 기차는 끊기고 대신 놀이 시설, 카페 등이 들어서 있습니다...
▼ 매표를 하러 간 아내가 하는 말... 오후 7시까지 예약이 모두 끝나서 탈 수 없다는 말!!!
▼ 인터넷 등으로 예약을 하고 와야 탈 수 있답니다... 하루에 5번만 동시에 출발하므로...
▼ 할 수 없이 산딸님과 레일 빨리 걷기 경기도 하고...
▼ 열차를 개조해 만든 여치카페에서 사진도 찍고...
▼ 코스모스 사진도 찍고...
▼ 구절리역 옆을 흐르는 송천으로 내려가 보기도 하였습니다...
▼ 횡계 대관령 목장에서 시작해 동강으로 합류하는 강입니다...
▼ 레일바이크는 인연이 닿질 않아 봉평으로 메밀과 이효석을 찾아 나섰습니다...
▼ 메밀꽃 밭 뒤, 언덕 위에 이효석문학관이 보입니다...
▼ 메밀꽃은 많이 졌지만 그래도 남은 것들은 하얗게 땅을 덮고 있습니다...
▼ 파란 가을 하늘 아래 이효석문학관이 아름답습니다...
▼ 산딸님과 한 컷! 귀엽고 예쁜 산딸...
▼ 제법 여자 티가 나는 딸과 함께 여행을 하는 것은 행복한 일입니다...
▼ '메밀꽃 필 무렵'의 핵심 배경이 되는 물레방아간....
▼ 봉평에 오면 꼭 들르게 되는 의미 있는 장소!!!
▼ 주변엔 온통 메밀꽃, 물레방아 등으로 꾸민 식당 들로 요란스럽고 복잡합니다만...
▼ 여긴 제법 조용하고 테마를 잘 잡아서 꾸며 놓았습니다...
▼ 여기서 물레방아로 빻은 메밀 가루와 여러가지들을 판매하기도 합니다...
▼ 제법 멋지게 꾸민 '풀내음 식당'에서 메밀총떡(전병)과 메밀꽃술을 한 통 샀습니다...
▼ 이 곳까지 왔는데 봉평 음식을 먹는 것도 예의일 것입니다...ㅎㅎ
▼ 저녁 7시가 조금 넘어 백운산 자연휴양림에 도착하였습니다...
▼ 오늘 숙소는 A동 '벽오동' 방 입니다... 금돌이 바로 왼쪽 방... [사진은 다음날 아침 모습]
▼ 숙소 옆 탁자에서 저녁 식사를 하였습니다... [사진은 다음날 아침 모습]
▼ 마지막 밤 저녁시간... 어제 보다 메뉴가 늘었군요... 후라이팬에 있는 것!!
▼ 봉평에서 사 온 '메밀총떡(메밀전병)'이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메밀꽃술과 잘 어울렸습니다...
▼ 메일총떡은 메밀의 묽은 반죽을 살짝 익힌 후 돼지고기, 김치 등으로 만든 소를 넣어 말은 것입니다...
▼ 어제처럼 숯불에 삼겹살도 굽고, 조기도 구웠습니다... 생선은 구이가 정말 맛있습니다...
▼ 숯불은 연기가 나지 않고 불꽃도 크지 않습니다... 은근히, 오랫~~동안 꾸준하게 탑니다...
▼ 숯가루를 넣고 부채질을 하자 이처럼 역동적이고 다이나믹한 선을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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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날]
▼ 늦은 아침에 일어났습니다...
▼ 베란다 앞의 숲이 손에 잡힐 듯 가까이에 있습니다...
▼ 창 틀엔 이런 저런 물건들로 정겨워 보입니다...
▼ 휴가 때도 야생화 책은 챙겨 갑니다... 자연에서 여유롭게 식물을 찾아 보는 재미도 괜찮습니다...
▼ 백운산 휴양림은 1. 다락형, 2. 원룸형, 3 투룸형의 세 가지 구조입니다...
▼ 우리 방은 다락형인데 이런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 다락방에서 찍은 아래층의 모습... 방의 구조가 잘 나타납니다...
▼ 산내님은 머리 단장이 끝나가는데, 산딸님이 아직도 이불 속에서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 백운산 휴양림은 2006.10.1일 개장한 곳으로 현재 산림휴양관 형태만 3동(A,B,C동) 있고...
▼ 각 동마다 5개의 방이 있어서 모두 15개의 방이 있습니다...
▼ 독립적인 산막은 아직은 없습니다. 가까이에서부터 A, B, C동
▼ 아침에 일어나 또 홀로 주변 상황 파악(산책!)에 나섰습니다...
▼ 이 휴양림은 기본적인 시설만 되어 있고 아직 보완할 여지가 많은 곳이라고 생각했습니다...
▼ 우리의 인생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 잠시 동안의 화려했던 삶도 어느 가을, 어느 한 바람에 이렇게 돌아가는 것...
▼ 큰실베짱이와 매미만 보았다면... 낙엽도 보아야 할 것입니다...
▼ 산박하 같은데...
▼ 열매가 모두 떨어지고 난 후의 모습이 꽃보다 더 아름다워 보입니다...
▼ 참취 꽃잎이 이렇게 위로 살짝 말려 있으니 제법 귀엽고 우아해 보입니다...
▼ 여기 백운산 자락도 귀화식물인 미국쑥부쟁이가 한창입니다... 엄청난 침투력과 번식력!!
▼ 백운산(1,087m) 정상에 가장 빨리 가려면 이 다리를 건너야 합니다...
▼ 다리 옆엔 까치박달나무 열매가 주렁주렁합니다...
▼ 까치박달나무의 열매이삭은 원통형이며 비늘처럼 포개어져 있는 것이 보입니다...
▼ 비늘(=포) 하나하나 마다 한 개의 씨가 붙어 있습니다...
▼ 다리를 건너지 않고 순환임도를 따라 걷기로 하였습니다... 아침 산책이므로...
▼ 산골짝의 다람쥐는 참 많이도 발견됩니다...
▼ 귀엽고 앙증맞아 보이는 이 꽃들은??
▼ 참취의 꽃이 이렇게까지 갈망하는 듯한 모습일 수도...
▼ 아침 8시경... 아침 햇살이 산 등성이부터 내리기 시작합니다...
▼ 아침 햇살 역광을 받아 투명해 보이는 붉나무의 단풍잎...
▼ 햇살에 빛나는 낙엽송의 바늘 잎...
▼ 순환 임도는 이렇듯 거칠고 다듬어 지지 않았습니다... 비가 오면 걷지 못할 듯...
▼ 이 곳 저 곳 장기적으로 더 다듬어지면 좋은 휴양림이 되겠지요...
▼ 내려 오는 길에 국화과의 식물인 개쑥부쟁이를 크게 찍어 보았습니다...
▼ 두화(頭花)를 소개하기 위해서... 이런 형태의 꽃을 두화라고 합니다...
▼ 국화과 꽃의 대표적인 꽃차례입니다...
▼ 두화는 꽃이 얹혀지는 자리가 꽃대 끝에 머리처럼 평평하게 자리를 잡고는...
▼ 그 위에 설상화, 관상화가 모여서 핍니다... 사람의 머리 위에 머리카락이란 꽃이 나듯이... 頭花 ...
▼ 두화의 꽃은 이렇게 두가지로 되어 있습니다...
▼ 왼쪽은 벼슬모양이라서 관상화(官狀花)로
▼ 오른쪽은 혀 모양이라서 설상화(舌狀花)라 부릅니다... 두 가지 꽃이 한 곳에 모여 핀 것...
▼ 그러니 위의 꽃은 한 송이가 아니라, 실은 많은 꽃들의 집합체입니다...
▼ 왼쪽의 관상화를 보면 암술,수술,털이 될 관모까지 모두 갖춘 것이 보입니다... !!! [사진클릭-확대]
▼ 1시간여 만에 돌아오니 산림휴양관에 햇살이 비쳐 따사로워 보입니다...
▼ 어제 가리왕산에서 취한 오미자 열매(=오미자)가 아침 햇살에 더욱 아름답습니다...
▼ 어젯밤엔 방 바닥에서 말리다가, 아침 햇살이 들며서는 베란다에 내다 놓았습니다...
▼ 아침 식사를 하고는 오미자차 끓일 준비를 하였습니다...
▼ 자연에서 직접 취한 열매라 모두들 기대가 큽니다...
▼ 빨간 열매이니 하얀 주전자가 제격입니다...
▼ 오미자를 두 줌 정도 넣고 물도 충분히 넣고 약한 불에 오래 끓였습니다...
▼ 남은 오미자는 가을 햇살에 말리고... 오미자차는 끓어 갑니다...
▼ 바로 이 차... 오미자차... 색깔이 참으로 예쁩니다... 열매 두 알도 떠 있군요...
▼ 맛을 보니 오미(五味: 단, 신, 쓴, 매운, 짠 맛) 중 신 맛이 강하였습니다...
▼ 아침 차로는 깔끔하고 약간 자극적이어서, 정신을 차리게 하는 차로 좋을 듯합니다...
▼ 오늘 숲길 산책은 생략하기로 하고, 대신 차로 해발 900m까지 드라이브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 관리사무소 아래 다리를 건너면 백운산중계소로 오르는 시멘트포장도로가 비경처럼 숨어있습니다..
▼ 지도상에서는 녹색 표시이고 가는 길은 좋은 편입니다...
▼ 정상엔 군부대가 있어서 조망만 살펴보고 되돌아 왔습니다... [사진클릭-확대]
▼ 백운산중계소로 올라가는 길의 전형적인 모습...
▼ 소용소골 계곡을 옆에 끼고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올라갑니다... 길은 꼬불꼬불 좁았다 넓었다...
▼ 자연미 있고 긴장감도 약간 있지만 중간에 넓은 공간도 자주 있어 쉬어가기에도 참 좋은 길...
▼ 길 옆엔 도토리가 많아서 온 가족이 잠시 동안 줍기도 했습니다...
▼ 산내님이 아쉬워 했지만 도토리만 주울 수는 없는 일...
▼ 해발 900m까지 오르는 길에서 잠시 쉬며 도토리 줍다가... 찰칵!!
▼ 시멘트 포장도로에서 생을 마감한 뱀을 만났습니다... 차 바퀴에 깔려서 세상을 떠난 듯한...
▼ 유혈목이로 보여지는 뱀... 처참한 상태였지만 포토샵으로 수습을 해 준 모습입니다...
▼ 할미밀빵의 열매로 보입니다...
▼ 털을 잔뜩 달고는 떠날 준비를 마쳤습니다... 조금 더 건조해지면 휙~ 떠날 것입니다...
▼ 백운산중계소 정상엔 군인들이 경계를 서고 있어서 눈으로 구경만 하고 곧 내려왔습니다...
▼ 내려오는 길 중간에 차를 세우고... 소용소골 계곡 옆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 점심 먹은 곳 바로 옆 소용소골의 모습... 작지만 조용하고 깨끗합니다...
▼ 옆에 핀 이고들빼기가 순결+깨끗합니다...
▼ 참마의 열매와 주아(살눈)가 동시에 나타나 있군요...
▼ 열매로도, 주아로도 번식을 함니다... 주아는 마와 똑같아서 바로 몇 개 씹어 먹었습니다...
▼ 천남성의 열매...
▼ 이름을 몰랐다가 집에 와서 알게 된 닭의장풀 가족...
▼ 덩굴지는 닭의장풀이라 '덩굴닭의장풀'...
▼ 산딸님이 찍어준 사진... 제법 사진을 잘 찍습니다...
▼ 내가 찍어준 산딸님 사진... 귀엽지만 여자 티가 나기 시작하는 산딸... 중3 소녀...
▼ 과일도 먹으며 여유있게 쉬었습니다...
▼ 이 숲 바로 옆은 소용소골이 흐르는 계곡입니다...
▼ 생일잔치를 해 주려고 했던 금돌이였는데 정작 일만 시키고 축하해 주지는 못했습니다...
▼ 또 다른 가족 금돌이... 이름을 산돌이라고 붙여주어야 할듯...
▼ 이번 여행에서도 층실히 역할을 잘 해 주었습니다...
▼ 오후 2:40경 휴양림을 출발하며 2박 3일의 가을 가족여행을 마무리하였습니다...
가을 숲 속으로의 가족 여행
휴양림에서의 가을 길 산책
도토리 뒹구는 하늘로의 산길 드라이브
아름다웠던 가을 여행 이야기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