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의 바다에서 별빛 파도를 타다 나무 그늘이 짙은 6월이다. 비 갠 날 아침의 숲. 푸른빛 흥건한 그 숲에 맨발로 선다. 보드라운 흙, 맑은 계류, 흥겨운 새소리, 속살 고운 야생화…. 자연은 발끝에서 숨쉰다. 숲의 아침이 저물고 이윽고 밤이 되면 찬란했던 숲은 어느새 별빛 아래 잠든다. 숲을 빠져나와 ‘별의 나라’로 가는 길. 초여름의 밤은 유쾌하고, 싱싱하다. "비 개인 아침 숲에 들면/ 가슴을 후벼내는 비의 살내음/ 숲의 샅내음 천 갈래 만 갈래 산새들은 비단 색실을 푸오/ 햇빛보다 더 밝고 정겨운 그늘에 시냇물은 찌글찌글 벌레들인 양 소색이오…" (나태주의 詩 <숲>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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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 1] 유명산자연휴양림에서 하룻밤-몸 속을 파고드는 생명의 기운 6월의 숲을 찾아가는 길. 목적지는 유명산자연휴양림이다. 숲과 계곡과 야생화의 어울림이 절묘한 유명산 자연휴양림은 서울에서 약 1시간 30분 거리. 설악면에서 남쪽으로 내려가도 되고, 옥천면에서 북으로 올라가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본격 숲 여행은 휴양림 매표소에서 시작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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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는 숲 체험 코스와 산책로, 등산로 등 세 가지. 그중 숲 체험 코스가 가장 완만하다. 숲 체험 코스는 옹달샘과 꾀꼬리동(숲속의 집)까지 이어지는 0.8km 길이의 숲길. 햇볕을 제대로 보기 힘들 만큼 전나무 숲이 울창하다. 숲 사이, 오솔길에 서서 하늘을 올려다보면 진초록의 나뭇잎 사이로 파란 하늘이 모자이크처럼 반짝인다. 숲 체험 코스는 흙길이라 맨발로 걷기에도 좋다. 양손에 신발을 벗어 들고 걸으면 살아서 펄쩍펄쩍 뛰는 생선을 만지는 것처럼 숲 바닥의 감촉이 생생하게 전해온다. 죽어 있던 발의 감각이 살아나는 듯 전율이 느껴진다. 휴양림 중턱을 횡으로 가로지르는 2.8km 거리의 산책로도 걸을 만하다. 참나무와 전나무, 잡목이 적당히 뒤섞인 산책로를 걷다 보면 강원도 산간지대를 찾은 듯한 착각에 빠지기도 한다. 유명산(864m) 정상으로 오르는 1.8km의 등산로 역시 숲길 여행의 진수를 보여준다. 가팔라 다소 힘에 부치지만, 흘리는 땀만큼 초록 기운으로 샤워를 한 듯 몸이 개운해진다. 산소 덩어리를 통째 마시고 있다는 기분마저 든다. 등산로변 숲 그늘엔 철마다 야생화도 피어오른다. |
6월엔 각시괴불나무, 범꼬리, 노루오줌 같은 야생화가 숲길을 곱게 채운다. 가파른 숲길이 힘겹다면 계곡을 따라 정상을 오르는 것도 좋다. 기암괴석과 크고 작은 소가 아기자기한 풍경을 빚어내는 유명산은 계곡 트레킹의 명소.
설악산 천불동 계곡을 연상케 할 만큼 계곡이 색다른 자태를 뽐낸다. 특히 바위와 바위를 잇는 통나무 다리와 계곡을 가로지르는 징검다리는 아기자기한 산행을 이끈다. 땀이 솟지 않을 만큼 시원한 건 물론이고, 지루할 틈도 없다. 야외 수영장에서 계곡을 따라 정상까지는 3.7km. 오르는 데만 2시간 정도가 걸린다. 하지만 용소까지만 가도 계곡 트레킹의 묘미는 충분히 만끽할 수 있으므로 무리할 필요는 없다.
가는 길에 그늘 좋은 너럭바위에 누워 단잠에 빠져도 좋고, 탁족으로 때 이른 무더위를 잊어도 좋다. 그저 자연이 안겨주는 선물을 앉아 받기만 하면 그것으로 족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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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산 등산 코스와 숲 해설 프로그램 등산로를 이용한 유명산 숲길 산책은 대개 북릉(옹달샘 북쪽)으로 올라 정상을 밟은 다음, 계곡을 타고 내려오는 코스가 일반적이다. 소요 시간은 3시간. 전문 강사에게 숲 해설을 들으며 '숲 체험 코스' 등 숲길을 산책하는 것도 의미 있다. 숲 해설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 관리사무소(031-589-5487)에 미리 신청해야 한다. 숲 해설은 무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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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길 산책 후엔 통나무로 지어진 '숲 속의 집'으로 가는 게 순서. 몸속 가득 채워진 맑은 공기를 가라앉혀 내 것으로 만들 차례다. 어둠이 내리고 가로등이 켜지면 야외로 나와 바비큐 파티를 준비한다. 여름 밤, 풀벌레 소리를 들으며 나무 밑에서 지글지글 고기를 구워 먹는 즐거움은 먹는 흥겨움 이상의 낭만을 선사한다. 나무 사이로 군데군데 가로등이 켜져 분위기도 만점이다. 산 속의 밤공기는 상쾌하다. 숲 속의 집 창가에 앉아 밤하늘을 바라본다. 건드리는 대로 우수수 쏟아질 듯 하늘 가득 별이 빛난다. 밤하늘이 치렁치렁하다. |
귓전을 흔드는 세찬 계곡 물 소리를 들으며 잠이 들고, 또 잠이 깬다. 뽀얀 안개가 스민 푸른 빛깔의 새벽은 꿈결인 듯 황홀하다. 이른 아침에 눈뜬 산새 소리, 촉촉한 대지. 다시 맨발로 숲길에 서면 새벽의 싱싱한 기운이 발을 차고 들어온다. 누구든 몸속을 파고드는 생명의 기운에 빠져들게 된다. 숲길을 벗어나 매표소로 가는 길, 관리사무소 뒷자락엔 자생식물원이 조성돼 있다. 2002년 9월에 문을 연 이곳은 식물의 특성에 따라 난대식물원, 향료식물원, 암석원, 습지식물원, 우리꽃길 등으로 구분되어 있다. 국내 첫 자생식물원으로, 370여 종의 자생 식물을 보유하고 있다. 밟기 좋게 다듬어진 길을 따라 산 중턱까지 올랐다 내려오면 꽃은 어느새 등 뒤에서 웃는다. 하늘의 별을 따다 땅에서 키운 듯한 기린초, 몽실몽실한 느낌의 참조팝나무…. 아래서든 위에서든 식물원은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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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산자연휴양림 예약 방법·시기 국내 휴양림 가운데 가장 시설이 좋고 서울에서 가까워 통나무집 예약에 성공하면 복권 당첨 정도로 생각될 정도. 그만큼 예약이 힘들다. 산림청 홈페이지(www.huyang.go.kr)에 접속해 희망하는 휴양림, 날짜, 방 평수를 선택할 수 있는데, 유명산 자연휴양림은 매월 3일 오전 9시부터 다음달 예약을 받는다. 현재 6월 주말정도에는 이미 예약이 꽉 차있고, 평일도 90% 정도 예약률을 보일 정도로 인기가 많다. 하지만 간혹 예약이 취소되기도 하므로 전화(031-589-5487)를 해보는 것이 좋다. 추첨제로 7월 예약은 이미 끝났고, 8월 이용 신청은 6월 28일 오전 9시부터 7월 5일 오후 1시까지 하면 된다. 물론 추첨이다.하지만 추첨 후에도 미접수된 방과 예약자가 취소한 방에 대해서는 선착순 예약이 가능하다.
입장료 1000원, 야영장 데크 4000~6000원(입장료·주차료 별도), 오토캠핑장 8000원(입장료 별도) 숲속의 집 (5평) 2만원, (7~8평) 4만4000원, (9~12평) 5만5000원 주차료 3000원, 매주 화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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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1 짙은 녹빛 그늘이 내려앉은 계곡은 맑고 깨끗하다. 2 숲 체험 코스는 흙길이라 맨발로 걷기 좋다. 3 자생식물원 아이리스원. 4 울창한 전나무 숲길(산책로)은 심신의 피로를 씻어준다. |
숲속여행 노하우 -삼림욕이 건강에 좋은 이유- 숲 속에 들어가 식물이 내뿜는 푸른 공기를 마시면 가슴까지 시원해진다. 피톤치드라는 음이온이 나오기 때문인데, 도시 생활에 지친 몸과 마음의 피로 회복에 그만이다. 특히 공기 중 정유 성분과 함께 호흡하면 먼지의 81%가 정화돼 심폐 기능이 강화된다.
-삼림욕 즐기는 방법- ① 식물의 생육이 왕성한 여름과 가을이 삼림욕의 최적기(6~10월)다. ② 바람이 없는 맑은 날, 오전 10시에서 12시 사이가 가장 좋다. ③ 공기가 잘 통하는 가벼운 티셔츠에 반바지 차림이 좋다. ④ 어린 나무보다는 고목이 좋으며 활엽수보다는 침엽수림이 좋다. ⑤ 산 중턱 숲 가장자리에서 100m 이상 깊이 들어간 숲에서 피톤치드가 가장 많이 나온다. ⑥ 삼림욕을 할 때는 뱃속 가득히 공기를 채우는 기분으로 숨을 깊이 들이마신다. ⑦ 수목 사이를 뛰어다니거나 체조, 스트레칭, 복식 호흡 등을 하면 산소 호흡량이 많아진다. |
휴양림 여름 야생화 -숙은노루오줌- 조선홍승마라 불리기도 하는 범의귀과의 다년생 초본. 노루오줌과 거의 비슷하지만 꽃 이삭이 옆으로 숙여서 피는 것이 다르다. 높이는 60cm 안팎이고 줄기는 곧게 서며 갈색의 긴 털이 있다. 6~7월에 연한 홍색, 백색의 꽃이 피고 9월에 열매가 익는다. 어린 순은 나물로도 먹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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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꼬리- 꽃 이삭의 모양이 범꼬리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 여뀌과의 다년생 초본으로 호미료, 자삼, 도전약, 범의 꼬리라고도 불린다. 6~7월에 연한 홍색 또는 백색 꽃이 피고 9월에 열매가 익는다. 한방에서는 지사제, 지혈제 등의 약재로도 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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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팝나무- 장미과의 낙엽관목. 화북수선국, 참조팝이라 불리기도 한다. 5~6월에 백색이지만 중앙부가 연한 홍색 꽃이 피고 9월에 열매가 익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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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 2] 중미산천문대에서 별자리 바라보기-달 없는 밤하늘엔 별들의 잔치
밤이 깊으면 숲을 빠져나와 별 구경에 나서도 좋다. 그만큼 여름밤은 길다. 휴양림에서 10여 분 거리에 있는 중미산천문대로 길을 잡는다. 어둠 속에서 되돌아본 숲. 별빛 아래 잠든 숲은 어둠보다 더 어두운 그림자로 존재한다.
중미산천문대는 해발 437m, 양평군 옥천면 중미산자연휴양림 안에 있다. 그리 높은 곳은 아니지만 맨눈으로도 약 3,000여 개의 별을 볼 수 있는 중부 지방 최대의 별 관찰 지역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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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제 8인치 굴절망원경(주망원경)과 100mm 이중배율쌍안경, 12인치 반사굴절망원경 등을 관측 장비로 갖추고 있으며, 360°회전하는 원형 돔의 크기는 6.6m다.
프로그램에 따라 별을 관측할 수 있는데, 여름밤엔 저녁 8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된다. 태양과 행성, 은하와 우주에 대한 슬라이드 영상 교육이 먼저 진행된 후, 돔에서 별 관찰이 이루어진다. 문답이 오가는 등 강의는 제법 흥미롭게 진행된다.
돔 천장 한쪽이 네모 반듯하게 열리는 순간부터 별 관측은 본격화한다. 슬라이드 강의 내용을 눈으로 확인하는 시간. 태양계에서 가장 큰 행성인 목성이 관측 첫 번째 목표다. 목성의 줄무늬는 물론 위성까지 보인다. 여름밤엔 직녀성과 전갈자리, 백조자리 등도 관측할 수 있다. 천문우주학과 출신의 강사들이 별자리를 설명할 때 사용하는 레이저 포인트도 매우 흥미롭다.
초록의 불빛이 하늘 끝, 별에 닿으면 관람객의 마음도 둥실 떠올라 별까지 닿는다. 별 관측은 사실, 달이 없는 날 밤이 최적이다.
조병화 시인의 '편지'란 시에서처럼 '달 없는 밤하늘은 별들의 장날'처럼 별들이 치렁치렁하다. 맨눈으로 봐도 좋지만 망원경으로 보는 것이 훨씬 신난다. 우주의 신비를 만끽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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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1 독일제 18인치 굴절망원경을 통해 본 밤하늘은 4월의 꽃밭보다 화려하다. 2 산속에 있는 뗏목 체험장. 바닥엔 올챙이들이 헤엄친다. 3 갈대 숲으로 가는 길. 간간이 도마뱀이 목격된다. 4 뗏목 체험장 인근에 살고 있는 오리는 아이들의 좋은 친구가 된다. 5 밤이면 숲 사이로 모닥불이 피워지기도 한다. |
별을 보지 않는 시간, 중미산천문대에서는 다양한 생태 체험도 할 수 있다. '숲 생태 체험장'의 규모는 1만여 평. 천문대에서 걸어나와 왼쪽은 갈대 숲을 비롯한 숲의 영역이고, 오른쪽은 늪이다. 코스는 숲을 돌아본 다음, 늪으로 나오는 게 정석. 오리 방목장과 뗏목 체험장이 그중 돋보인다.
대나무를 엮어 만든 뗏목은 초등학생 30여 명이 동시에 탑승해도 될 만큼 튼튼하다. 논바닥처럼 얕지만 장대를 노 삼아 움직이는 즐거움이 꽤 크다. 뗏목을 타고 나간 체험장 가운데서 올챙이를 잡아 보는 것도 색다른 추억이다.
체험장 곳곳엔 도마뱀을 비롯한 칠면조, 꽃닭 등 생물도 제법 많다. 별자리 야외 관측소도 눈길을 끈다.
60여 명이 동시에 누워 밤하늘의 별을 바라볼 수 있는 야외 데크가 생태 체험장 내에 마련돼 있다. 누우면 어디서든 시원한 바람이 분다. 이외에도 야외 수영장과 비료 포대 눈썰매장이 있어 여름에도, 겨울에도 중미산천문대는 지루할 틈이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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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관측 프로그램에 참가하려면 별 관측 프로그램은 모두 네 가지다. 당일 낮, 당일 밤, 1박 2일, 2박 3일. 당일 밤 프로그램이 가장 인기지만 1박 2일 프로그램 등 숙박 프로그램도 이용할 만하다.당일 낮엔 태양 관측과 숲 생태 체험, 밤엔 천체 관찰과 별자리 영상 교육이 이루어진다. 1박 2일은 천문 프로그램, 자연 프로그램과 함께 솟대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까지 진행돼 지루할 틈이 없다. 당일 프로그램은 주말은 3~4일 전, 평일은 반나절 전 예약이 필수다.
| 중미산천문대 홈페이지(www.astrocafe.co.kr)에서 내용을 확인한 뒤, 전화(031-771-0306)로 예약과 문의를 하면 된다. 당일 밤 프로그램 참가비는 1인당 1만5000원. 숲 생태 체험장은 프로그램 이용객에게만 개방된다 |
하늘여행 노하우 |
여름철 대표 별자리 -거문고자리- 한여름 밤 머리 위에서 반짝인다. 가장 반짝이는 베가(직녀성)를 중심으로 그 별에 달린 일그러진 모양의 사각형을 찾으면 바로 거문고자리다.
옛날 거문고의 명수인 오르페우스와 관련된 이야기를 담고 있는 별자리로 '여름의 대삼각형'이라 불리는 직각삼각형의 별자리와 연결돼 있다. '여름의 대삼각형'은 사랑하기에 헤어질 수밖에 없었던 견우와 직녀, 이들 사이에 나타난 제3의 남자 데네브(deneb, 그리스어로 '백조의 꼬리'라는 뜻)의 삼각관계에 대한 전설을 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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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각삼각형의 정점에 있는 가장 밝은 별이 직녀이고, 그 남쪽으로 멀리 떨어져 있는 별이 불쌍한 견우다. 그리고 직녀에서 북쪽으로 가까운 곳에 보이는 밝은 별이 데네브다.
-전갈자리- 한여름 밤 남쪽 지평선 위의 하늘에 크게 S자(字)를 그리며 걸려 있는 별자리. '여름의 대삼각형'에서 멀찌감치 떨어져 있는 붉은 별 안테라스를 찾으면 된다. 전갈자리의 으뜸 별인 안테라스 주위로 15개의 별이 S자를 이루고 있다. 사냥의 여신 아르테미스가 '이 세상에 퇴치할 수 없는 동물은 하나도 없다'고 큰소리치는 것을 들은 헤라가 보낸 전갈이 단 한 침의 맹독으로 오리온을 찔러 죽인 공을 세워 별자리가 되었다고 한다.
그 외 수도권 천문대 여주세종천문대 여주청소년수련원 안에 있는 천문대. 컴퓨터로 제어하는 6.6m 원형 돔에 설치한 26인치 반사 망원경과 4~12인치급의 쌍안경과 굴절망원경, 반사망원경 등 다양한 종류의 망원경을 구비하고 있다. 천체의 회전과 무중력 상태를 체험할 수 있는 우주체험관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 프로그램은 1박 2일 동안 망원경 조작법과 이론 학습, 별자리 강연, 천체와 태양흑점 관측 등으로 진행된다. (www.sejongobs.co.kr, 경기도 여주군 강천면 부평리 472-2, 031-886-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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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코스모피아 생태계 보호 지역으로 지정된 명지산 남쪽, 해발 1249m 기슭에 있다. 16인치 반사굴절망원경과 8인치 반사망원경이 각각 설치된 천문 돔 2개가 마련돼 있는 것이 특징. 천문대 부대 시설인 삼림욕장엔 반딧불이도 많다. 매주 토, 일요일 개장. (www.cosmopia.net, 경기도 가평군 하면 상판리 86-0, 031-585-0482)
안성천문대 안성시 미양면 강덕리에 있는 천문대. 원형 돔에는 직경 400mm의 전자동 망원경이, 슬라이드 돔에는 반사·굴절망원경 등이 갖추어 있다. 별자리 익히기, 별똥별 찾아보기, 천체 관찰 등의 프로그램과 함께 직접 망원경을 분해하고 조립하는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망원경 장비 업체가 설립한 곳이어서 관측 장비가 좋다는 평이다. (www.nicestar.co.kr, 경기도 안성시 미양면 강덕리 76-6 , 031-777-1771) |
여행정보 맛집 옥천냉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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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양림 일대 '옥천냉면골'에서 가장 유명한 집. 굵고 쫄깃한 면발이 특징이다. 고구마 전분에 메밀을 섞어 맛이 구수한 것도 매력. 국물은 양지와 설깃(엉덩이살)으로 우려낸 육수를 살짝 얼려 내놓아 속풀이용으로도 그만이다. 무를 큼지막하게 썬 빨간 냉면김치도 톡 쏠 정도로 맵다. 냉면과 함께 돼지고기완자도 인기다. 두툼하게 구워 낸 완자는 매우 감칠맛나게 씹힌다.
031-772-9693 11:00~20:40, 연중무휴 냉면 5000원, 완자 9000원, 편육 9000원 |
업체 상세정보와 리뷰가 궁금하세요? |
숙박 유명산자연휴양림 내에 유명산휴양림가든이라는 민박 겸 식당이 있고, 휴양림 앞 계곡과 유명산 등산로 입구에도 민박할 수 있는 곳이 많다.
유명산 koz 펜션(031-585-2625), 유명산 ez 펜션(031-585-2685),가평스위스밸리펜션(031-585-7173) 펜션아로마(031-584-7362), 유명산휴양림가든(031-584-7607), 고향집민박(031-584-5248)
주변 볼거리 갤러리 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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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속에서 그림을 감상할 수 있는 '전원형 갤러리'. 푸른 산과 물, 숲 그리고 독특한 형태의 건물이 어우러져 보는 즐거움이 크다. 특히 갤러리 뒤편, 데크에서 바라보는 문호천 풍광이 일품이다. 전시 공간은 모두 2층. 1층은 기획 전시실, 2층은 상설 전시실로 운영되고 있다. 갤러리 어디서든 차를 마시며 그림을 감상할 수 있고, 그림에 대한 질문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한마디로 '쉼터' 같은 편안함과 즐거움이 있는 휴식형 갤러리다. | |
찾아가는 길 서울에서 46번 경춘국도를 타고 가다 신청평대교를 건너자마자 좌회전한다. 청평호수를 끼고 37번 국도를 13km 정도 달리면 휴양림에 닿는다. 팔당대교를 지나 양수대교를 지난 다음, 양수리에서 좌회전, 서종면 문호리를 거쳐가도 된다. 중미산천문대는 휴양림에서 양평 방면으로 4km 정도를 달리다 서종 방향으로 가는 98번 지방도로로 우회전하면 된다. 농다치고개 정상, 바로 아래에 있다. 서울에서 1시간 30분 정도 소요. 031-774-5530, 5583 10:00~18:30, 휴관일 없음 ,입장료 없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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