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손톱만 한 크기의 작은 열매지만 눈 건강에 탁월한 안토시안,
노화 예방에 효과적인 항산화작용을 하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
건강을 지켜주고….
여기에 저칼로리에 비타민과 미네랄은 풍부한 블루베리.
친해지면 우리 몸이 아주 좋아할 건강 과일이다. 이렇게 몸에 좋은
과일인데 게다가 농약을 칠 필요가 없는 친환경 작물이란다.
아쉽게도 우리나라에서는 재배되지 않아 우리가 맛보는 블루베리는
모두 수입품이다.
이제 블루베리에 대해 좀더 본격적으로 알아보죠
블루베리에는 폴리페놀의 일종인 안토시안이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안토시안은 시력 향상, 눈의 피로 회복에 아주 효과적인 성분입니다.
인간의 눈은 망막에 있는 로도프신이 빛의 자극을 받아 그것을 뇌에
전해 사물이 보이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사물을 보면 로도프신이
대량으로 소모되는데 안토시안에는 그 재합성을 촉진하는 작용이 있어
눈의 활동을 향상시킵니다. 식후 4시간이면 효과가 나타나 24시간
지속되므로 매일 계속 먹으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하루 90g 정도를
먹으면 효과가 확실하다는군요.
강력한 항산화작용도 빠뜨릴 수 없는 효능입니다. 블루베리에는
안토시안을 비롯하여 플라보노이드 등의 폴리페놀류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항산화작용이라는 것은 암이나 뇌졸중, 심장질환 등의 원인이 되는
노화를 진행시키는 활성산소의 독성을 중화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블루베리의 폴리페놀은 과일이나 채소 가운데서도 아주 뛰어난
항산화작용이 있다는 것이 실험 결과 확인되었습니다.
장 건강에 필수적인 식이섬유도 식이섬유가 많다는 바나나보다
2배(100g 중에 약 4g)나 많다고 합니다. 식이섬유에는 수용성 펙틴과
불수용성의 셀룰로오스 등이 있는데 점성이 강한 펙틴은 접착제와 같이
당이나 콜레스테롤을 불수용성의 섬유에 부착시킵니다. 그래서 소장에서
흡수되지 않고 섬유질과 함께 배설시켜 당이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줍니다.
또 식이섬유는 장내 유해 물질의 발생을 막고 장을 깨끗이 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대장암 예방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이런 다양한 효과에도 불구하고 칼로리는 낮은 편으로 100g에 50~60kcal입니다.
비타민은 물론 부족하기 쉬운 아연이나 망간 등의 미네랄도 풍부합니다.
특히 아연은 체내에서 합성할 수 없으며, 부족하면 미각 장애나 성장 장애의
원인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