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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다니는 서울 소망교회 연기군 방문-“행정도시 염원 전할게요"

행정수도 세종! 2009. 8. 10. 14:30

李대통령 다니는 서울 소망교회 연기군 방문
“지역민 행정도시 염원 전할게요” [대전일보 곽상훈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다니는 서울 강남 소망교회 관현악단 단원들이 8일 복숭아축제 공연을 마치고 행정도시 건설현장을 둘러봤다. 연기군민들은 지역민들의 행정도시 의지를 이명박 대통령에게 전달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다니는 서울 소망교회 신도들이 8일 행정도시가 건설되고 있는 연기군을 찾아 관심을 끌었다.

이 교회 군악대 출신 신도들로 구성된 소망교회 관현악단(12명)은 이날 제7회 복숭아축제 개막 행사에 초청돼 공연을 가진 뒤 행정도시 건설현장을 찾았다.

이들은 행정도시 건설현장을 한 눈에 관람할 수 있는 밀마루 전망대에 올라 첫마을 사업지구와 정부청사, 복합커뮤니티 등이 들어설 현장을 둘러봤다.

소망교회 신도들의 공연 후 행정도시 건설현장 방문은 예정지역 주민들에겐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최근 또다시 행정도시 기능 변경론이 일자 지역에선 분노가 들끓고 있는 가운데 이들에게 조그마한 희망을 갖게 한 것은 이 대통령에게 행정도시를 둘러본 소감을 전달할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이다.

사실 이번 축제에서 이 대통령이 다니는 소망교회 관현악단이 축하 공연을 한다기에 지역주민들은 상당한 거부감을 드러내기도 했었다. 그러나 행정도시가 심상치 않게 돌아가자 이들에게나마 간접 기대감을 가진 것이다.

행정도시에 대해 입을 다물고 있는 이 대통령에게 행정도시 입장을 대변할 유일한 민간통로라는 점에서도 주민들은 환대를 아끼지 않았다. 소통이 잘 이뤄지는 교회를 통해 행정도시 정상건설이란 지역민들의 강한 의지가 전달되기 바라고 뜻에서다.

이들이 행정도시 민간 전도사로서 기대를 갖게 한 것은 공연이 끝난 뒤 가진 오찬장에서였다. 진영은 연기군의회 의장과 황순덕 연기군의회 의원은 이날 오찬장을 찾아 ‘군민들의 행정도시 건설의지를 대통령에게 강력히 전달해 달라’고 요구했고, 이들은 ‘이 대통령에게 그대로 전달하겠다’고 화답했다.

서울 강남구청장을 3번 지낸 권문용 연기군재경향우회장은 “단원들 중에는 장로가 3명이나 된다. 이 대통령도 이 교회 장로이기 때문에 서로 간에 대화가 통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연기군민들의 행정도시 건설의지를 피부로 느낀 만큼, 이 대통령에게 지역민들의 뜻을 전달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말했다.

앞서 심대평 국회의원과 유한식 연기군수는 이날 복숭아축제 개막식에서 “지역의 지도자들이 삭발을 통해 행정도시 정상추진을 관철하기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고 한 뒤 “이 대통령이 다니는 소망교회 관현악단 단원들이 적극 나서 우리들의 추진의지를 전달해 달라”고 주문했다. [대전일보 곽상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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