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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총리의 인식에 중대한 오류가 있다[MBC]
행정수도 세종!
2009. 10. 31. 08:09
세종시 여권내 갈등심화‥"명품도시" vs "인식오류"
MBC | 입력 2009.10.31 07:52 | 수정 2009.10.31 07:54
◀ANC▶
정운찬 총리가 취임 후 처음으로 세종시를 방문했습니다.
자족기능을 갖춘 명품도시로 만들겠다고 했는데 여권 내 파열음은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왕종명 기자입니다.
◀VCR▶
"세종시를 원안대로 건설하라"는
현지 주민들의 시위를 피해
정운찬 총리가 세종시를 방문했습니다.
정총리는 세종시를 자족 기능을 갖춘
명품 도시로 만들겠다고 거듭 다짐했습니다.
◀SYN▶정운찬 국무총리
"훌륭한 자족도시로 만들어서 여러분들이 대대
손손 사시기 좋은 곳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세종시로 오겠다는 기업과 대학, 연구소가
여러 개 있다고 소개하면서
세종시의 규모나 예산을
절대로 줄이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정 총리의 분주한 행보에도 불구하고
세종시 수정 추진을 둘러싼 여권의 내홍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원안 추진' 입장을 밝힌 박근혜 전 대표의
최측근 유정복 의원이 여권의 '수정 추진'
움직임을 공개적으로 반박하고 나선 겁니다.
유정복 의원은 세종시가 효율성의 문제에 앞서
'약속과 민주주의의 문제'라며
포문을 열었습니다.
◀INT▶친박 유정복 의원
"국민을 상대로 한 약속을 팽개치는 것은
민주주의의 후퇴다. 선거 때 한 약속을 버리면서
어떻게 신뢰를 얘기할 수 있나?"
이명박 대통령도 대선 과정에서
수 차례 약속을 해놓고 헌신짝처럼
팽개치는 건 민주주의 후퇴라고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
또 정운찬 총리가 박근혜 전 대표를 만나
설득하겠다고 말한 것에 대해선,
정총리의 인식에 중대한 오류가 있다는 말로
회동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MBC뉴스 왕종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