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방의 고장 영천에는 작약꽃이 곳곳에 꽃망울을 활짝 터뜨려 장관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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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천시 화북면 자천리 국도변에 만발한 작약꽃 |
일조량이 많고 청정한 지역으로 작약 재배의 최적지로서 약효가 뛰어나고 품질이 우수한 약재가 많이 생산되는 영천은 한방특구로 지정받은 후 환경 약초재배단지를 육성하는 등 약초산업 발전에 역점을 기울인 결과 재배규모가 크게 늘어나 작약 재배 면적이 10만평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지역이다.
특히, 동양최대인 천체 망원경이 있는 보현산천문대로 가는 화북면 자천리 국도변에 활짝 핀 작약꽃은 그 자태가 청초하고 화려해 오리장림과 어우러져 한층 더 정겨움을 느끼게 하며 지나는 이들로 하여금 추억 담기에 여념이 없게 한다.
작약은 5-6월에 꽃이 피고 백색 또는 적색이며 원줄기 끝에 큰 꽃이 1송이씩 달린다. 꽃받침은 5개로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녹색이다. 꽃잎은 10개 정도로 길이 5cm정도이고 수술은 많으며 황색으로 예로부터 꽃이 아름다워 함박꽃으로도 불리며 관상용으로도 재배된다.
작약은 진통·복통·월경통·무월경·토혈·빈혈·타박상 등의 약재로 널리 쓰이고 있다. |